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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와 격돌”…프로야구, 선발 총출동→우천 변수 속 순위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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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와 격돌”…프로야구, 선발 총출동→우천 변수 속 순위 전쟁

강예은 기자
입력

장대비 예보가 잠잠해진 더그아웃의 긴장감마저 덮은 날, 1위 한화부터 최하위 키움까지 각 팀은 저마다의 순위 전쟁을 앞두고 있다. 빗방울로 뒤덮일 경기장, 그리고 선발투수들의 침묵 속 각오에 관중의 시선이 쏠린다. 18일 열린 프로야구 5경기는 경기 내내 우천 변수와 함께 예측 불가의 흐름을 예고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 잠실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가 맞붙는다. 잠실의 예비 선발 감보아와 손주영이 전면에 나선다. 인천 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의 콜어빈과 SSG 랜더스의 화이트가, 수원에서는 한화 이글스의 폰세와 KT wiz의 오원석이 각각 선발로 등판한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선 키움 히어로즈가 웰스를, 삼성 라이온즈가 후라도를 내세운다.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광주 격전 역시 라일리와 네일이 선발 마운드를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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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시즌이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순위싸움도 치열하다. 한화는 52승 2무 33패로 선두 자리에 올라 있으며, 뒤이어 LG(48승 2무 38패), 롯데(47승 3무 39패), KIA(45승 3무 40패) 등이 5할 승률 싸움에 집중하고 있다. 중하위권 속 명운을 건 경쟁 또한 이어진다.

 

기상청은 이날 각 경기장의 빗줄기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잠실야구장엔 오후 2시 5mm의 비가 예보됐고, KT위즈파크 역시 같은 시각 10mm의 강우가 예상됐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오후 3시부터 시간당 3mm의 비, 기아챔피언스필드는 오후 4시 무렵 10mm의 비가 내릴 전망으로, 일부 경기는 취소나 경기 흐름 변수에 대한 불확실성도 남았다.

 

롯데-LG전은 SPOTV, 두산-SSG전은 SPOTV2, 한화-KT는 KBS N SPORTS, 키움-삼성 경기는 SBS SPORTS, NC-KIA 경기는 MBC SPORTS+에서 중계된다. 폭우와 함께하는 오늘의 야구장은 선수단과 관중 모두에게 인내와 집중을 요구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촉촉이 젖은 야구장, 빗물 속을 달리는 선수들, 응원석마다 간절해진 순간들. 오늘 프로야구 5경기는 끝까지 순위 표를 흔드는 빗속 드라마로 기억될 예정이다. 중계는 예정된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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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한화#선발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