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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판뮤직 군산 중식당 무대의 열기”…권진아·김현정·백호, 반전 매력→이찬원 감탄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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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판뮤직 군산 중식당 무대의 열기”…권진아·김현정·백호, 반전 매력→이찬원 감탄 퍼졌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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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로드쇼 ‘방판뮤직 : 어디든 가요’가 한여름 밤을 책임지는 뜨거운 현장감을 전했다. 권진아, 김현정, 백호는 각기 다른 매력을 무대마다 쏟아내며, 이찬원과 웬디는 음악을 향한 깊은 진심으로 관객과 하나가 됐다. 직장인 회식장에서의 작은 공연이 끝난 뒤, 팀은 군산의 문화재 중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또 다른 영화 같은 무대를 펼쳤다. 

 

권진아는 비 내리는 퇴근길을 닮은 감성의 무대로 직장인들의 마음을 적셨다. 이어 대니 구와 이찬원이 완성한 1990년대 시티팝 ‘왜 그래’ 듀엣은 도시를 묘사하는 듯 황홀한 하모니로 장소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웬디는 ‘이 밤이 지나면’ 무대를 통해 세대를 넘나드는 선명한 가창력을 뽐냈으며, 이찬원의 ‘제3한강교’ 무대에는 권진아가 “세련되고 어디서든 어울린다”며 아낌없이 감탄했다. 

“권진아·김현정·백호, ‘방판뮤직 : 어디든 가요’서 직장인 회식→군산 무대까지 환상 분위기→이찬원 감탄 이끌어” / KBS
“권진아·김현정·백호, ‘방판뮤직 : 어디든 가요’서 직장인 회식→군산 무대까지 환상 분위기→이찬원 감탄 이끌어” / KBS

권진아는 자신만의 깊은 색깔을 담은 신곡 ‘놓아줘’와 ‘달팽이’를 선보이며 현장에 따뜻한 위로를 더했다. 이찬원과 웬디는 권진아에 대한 팬심을 솔직히 고백하며 공감의 미소를 나눴다. 무대가 거듭될수록 권진아의 흥은 커졌고, “저 테토녀다”라며 자유로운 에너지를 발산해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는 5억원 상당의 122년 된 바이올린으로 재즈곡 ‘Be My Love’를 들려줬다. 로맨틱하면서도 우아한 선율에 회식장은 짧은 순간 재즈바로 변했다. god의 ‘Friday Night’ 무대에서는 방판뮤직단이 모두의 흥을 극대화하며 열기를 더했고, 이날 2연속 판매왕에 오른 웬디는 리미티드 에디션 니트를 인센티브로 받아 또 한 번 기쁨을 안았다.

 

새로 옮긴 군산 무대에서는 깊어진 감성과 낭만이 교차했다. 이찬원이 부른 ‘신사동 그 사람’은 김현정의 극찬을 이끌어냈고, 김현정과 웬디의 듀엣 ‘혼자한 사랑’은 보사노바 편곡 위에 두 사람의 색다른 음색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진한 울림을 남겼다. 데뷔 28년 만에 첫 버스킹을 함께한 김현정은 “벌써 그리울 것 같다”는 진심을 남겼고, 백호 역시 현장에 힘을 더하며 무대의 벽을 허물었다.

 

방송은 곳곳을 누비는 게스트와 뮤지션들의 열정, 그리고 공간을 가득 채운 생생한 음악으로 밤의 정서를 완성했다. ‘방판뮤직 : 어디든 가요’는 주말 밤마다 시청자들의 맘을 어루만지고 있기에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또 다른 무대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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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아#방판뮤직:어디든가요#이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