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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지먼트 전환”…이근호, 프레인스포츠와 계약→새 도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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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지먼트 전환”…이근호, 프레인스포츠와 계약→새 도전 시작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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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미소와 함께 새로운 출발선에 선 순간, 이근호의 표정엔 여유와 자신감이 스며들었다. 이제 그라운드를 벗어나 방송, 사회공헌 등 또 다른 무대를 향해 진심 어린 여정을 시작하는 그의 뒷모습에 많은 이들이 시선을 모은다. 오랜 시간 축구장에서 갈고닦은 경험이 앞으로 펼쳐질 삶의 무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곳곳에서 감지됐다.

 

프레인스포츠는 12일, 전 축구 국가대표 이근호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근호 합류 소식으로 프레인스포츠는 기존의 골프, 태권도, 스켈레톤 등 다양한 종목의 은퇴 선수 지원 경험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매니지먼트 전환”…이근호, 프레인스포츠와 계약→새 도전 시작
“매니지먼트 전환”…이근호, 프레인스포츠와 계약→새 도전 시작

이번 계약에 따라 이근호는 방송 출연과 콘텐츠 기획, 브랜드 협업, 사회공헌활동 등 다방면에서 지원을 받으며 커리어 전환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프레인스포츠가 최근 성공적으로 스포츠인의 2막을 이끌어낸 점은 그의 행보에 신뢰감을 더한다.

 

이근호는 2004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로 데뷔해 K리그 438경기 107골, 국가대표 A매치 84경기 19골을 남겼다.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 거친 시간을 관통하며 오랜 기간 팀의 중심을 지켰고, 은퇴 이후에도 해설위원, 방송 출연, 행정가 등 다양한 역할에 도전했다. 현재는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회장으로서 후배 선수와 팬, 축구계 전체를 위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프레인스포츠는 이정민, 마다솜, 임희정, 박결, 임진희, 오수민 등 여러 프로 골프 선수들의 매니지먼트 이력뿐 아니라 태권도의 이대훈, 스켈레톤 김준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은퇴 스포츠인의 커리어를 재설계한 경험을 쌓아왔다. 이번 이근호 영입도 스포츠인의 새로운 도전에 전문적으로 힘이 돼주는 또 한 번의 사례가 됐다.

 

프레인스포츠 관계자는 “이근호의 오랜 경험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하며, 조직의 노하우가 새로운 여정에 힘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근호는 “새로운 무대에서 색다른 도전을 이어가고 싶다. 후배 선수들과 팬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팬들은 그가 축구계를 넘어 더 넓은 사회 속에서 따뜻한 영향력을 펼치길 바라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긴 여정을 돌아 나와 다시점에 선 이근호, 이제는 현장을 달리며 묵묵히 헌신했던 시간의 의미를 방송과 사회공헌, 그리고 후배 양성에 녹여낼 준비가 됐다. 그의 차분한 목소리와 힘 있는 발걸음이 보는 이들에게 조용한 울림을 남기고 있다. 이근호의 새로운 도전은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과 현장 활동을 통해 시청자 곁을 찾아갈 예정이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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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프레인스포츠#은퇴스포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