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영, 프리 선언 후 웃음 꽃”…무릎 꿇은 추억→완벽 캐릭터 변신

강지영이 환한 웃음과 함께 예능인의 길에 본격적으로 들어섰다. 라디오스타에 첫 프리랜서 방송인 자격으로 나선 강지영은 단호한 자기 선언과, 아나운서에서 예능인으로 건너간 변신의 순간마다 한 치의 머뭇거림도 없이 빛나는 존재감을 보여줬다. 자유롭고 거침없는 입담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열게 했다.  

이번 방송에서 강지영은 새로운 인생의 챕터 앞에 서서 여전히 도전을 멈추지 않는 모습을 드러냈다. JTBC 특채 아나운서로 데뷔한 후 뉴스룸 앵커,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거쳐 예능까지 섭렵하는 그의 커리어 이동에는 호기심과 용기가 담겨 있었다. 프리랜서 선언 배경에 대해 “새로운 경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싶었다”고 고백하며, 변화 앞에서 기꺼이 자신을 던지는 모습이 진한 울림을 남겼다.  

대표적인 인터뷰이로 배우 유덕화, 양조위를 언급할 때는, 유명 스타 앞에서도 진심으로 다가갔던 경험을 털어놨다. 양조위에게 무릎을 꿇고 싸인을 청하던 순간, 긴장과 설렘이 공존했다고 회상하며 “그의 눈빛을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해 출연진과 시청자 모두의 공감을 샀다.  

진행 내내 강지영의 솔직한 답변과, 촌철살인의 토크가 스튜디오를 채웠다. 유튜브 고나리자 활동 에피소드, 옥상달빛의 손끝에서 탄생한 명언 송 무대까지 이어지며, 명랑하고 사랑스러운 에너지가 번져갔다. 기존 앵커로서의 단정함과 즉흥적인 질문 센스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예능인과 진행자 사이에 선 경계가 허물어졌다.  

무엇보다 프리랜서 선언 후 달라진 일상과 솔직한 현실 고백은 또 다른 매력으로 작용했다. “모든 방송국 문이 열려 있다”며 특유의 자신감을 드러냈고, 스케줄부터 스타일링까지 스스로 책임지는 현실 에피소드엔 담담한 여유와 유쾌한 자기 PR이 녹아 있었다.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며 “잘 나왔다면 연락 달라”는 말은, 허세 없는 자신감과 유머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순간이었다.  

MC들과 제작진은 강지영의 변화무쌍한 이미지를 ‘라스룸’ 자막과 현장 연출로 적극적으로 부각했다. 방송 말미, 오랜 취재 경험에 기반한 날카로운 질문 본능과, 예능의 자유로움이 나란히 빛을 발하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아나운서, 유튜버, 예능인까지 겹겹이 쌓인 역할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강지영. 뉴스에서는 냉철함으로, 예능에서는 유쾌함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프리 선언 이후 모든 가능성이 열린 채, 도전하는 삶을 이어가는 그의 다음 무대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강지영의 도전이 펼쳐진 ‘라디오스타’는 지난 25일에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