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미국 자동화 물류센터 준공”…롯데글로벌로지스, 아이허브와 협업으로 북미시장 공략
경제

“미국 자동화 물류센터 준공”…롯데글로벌로지스, 아이허브와 협업으로 북미시장 공략

정재원 기자
입력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미국 대형 건강기능식품 플랫폼 아이허브와 손잡고 텍사스 덴턴 지역에 자동화 풀필먼트센터를 준공했다. 2025년 9월 23일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물류센터는 약 2만㎡(6,500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미국 중부권과 멕시코까지 아우르는 전략적 위치에 자리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현지 미국법인과 협업을 통해 물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센터에는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직접 설계한 창고 관리 시스템(WMS)과 자동화 제어 시스템이 도입됐다. 상품 입고부터 검수, 보관, 포장, 출고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자동화 설비로 일괄 처리되며, 하루 최대 2만 건의 주문을 소화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스마트 물류 거점 확충이 북미 소비자 배송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 시장인 멕시코·중남미 진출에도 탄력을 붙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롯데글로벌로지스
출처=롯데글로벌로지스

전문가들은 글로벌 공급망이 다변화되는 흐름 속에서 국내 물류기업의 첨단 자동화 역량과 현지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역시 지난해 멕시코법인 설립에 이어 이번 미국 물류센터를 지역별로 연계, 국경 간 신규 화물 네트워크 사업도 본격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 원가 상승과 물류 지연 우려가 커지는 환경에서 북미 현지 물류망 구축은 유통·제조기업의 비용 절감과 리드타임 단축에 긍정적 변수로 평가된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한 이 같은 첨단 물류 인프라 투자 확대 움직임은 국제 물류업계 전체의 경쟁 격화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며 해외 시장 영향력을 키워 나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북미 거점 확대에 따른 시장 반응과 공급망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정재원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롯데글로벌로지스#아이허브#물류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