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더 무비, 질주 끝 1위”…브래드 피트, 짜릿한 승부→극장가 열광
여름 극장가에 속도를 더한 ‘F1 더 무비’가 짜릿한 레이스와 함께 박스오피스 1위의 정상에 올랐다. 브래드 피트의 선 굵은 연기와 입체적인 감정선이 스크린을 울리면서, 관객들은 경주의 현장을 생생하게 느꼈다. 깊은 추격의 응원과 함께 박수갈채가 쏟아진 순간, 50만을 넘어선 관람객 숫자가 극장가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조셉 코신스키 감독이 연출한 ‘F1 더 무비’에서는 최고를 꿈꿨으나 번번이 벽에 부딪쳤던 베테랑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의 재도전이 펼쳐진다. 현실을 넘어선 레이싱 트랙 위에서, 소니 헤이스는 천재 신예 드라이버와 뜻밖의 동행을 시작한다. 순간마다 요동치는 바퀴처럼, 인물들의 감정도 엇갈리고 치솟는다. 브래드 피트는 물론 댐슨 이드리스, 케리 콘돈, 하비에르 바르뎀까지, 숨 가쁜 액션과 심리의 교차 속에 개봉 이후 53만 명에 달하는 누적 관객 수를 기록했다.

이어 추적 스릴러의 묘미를 전한 ‘노이즈’가 하루 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층간소음의 악몽 속에서 사라진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인공이 미지의 공포와 집요한 진실에 다가서는 과정이 관객의 몰입을 자극했다. 이선빈, 김민석, 한수아 등 배우들의 현실적인 감정선과 김수진 감독의 심리적 연출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23만여 명의 누적 관람객을 돌파했다.
그 뒤를 이어 ‘드래곤 길들이기’, ‘엘리오’, ‘하이파이브’, ‘28년 후’,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등 다채로운 장르의 경쟁작들이 극장가의 주말을 풍성하게 수놓았다. 정교한 레이싱 촬영과 대체불가 배우들의 아우라로 주목받은 ‘F1 더 무비’는, 심연의 스릴을 그린 ‘노이즈’와 함께 여름 박스오피스에 또 한 번 진한 여운을 남겼다.
‘F1 더 무비’와 ‘노이즈’ 모두 25일 개봉 이후 각기 다른 색으로 극장가 흥행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