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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소피스타디움 뒤흔든 눈빛”…폭발하는 카리스마→여름밤의 새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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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소피스타디움 뒤흔든 눈빛”…폭발하는 카리스마→여름밤의 새 서사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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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한가운데, LA 소피스타디움 중심을 밝힌 리사의 눈빛은 흔들림 없는 자신감과 자유로 가득 차 있었다. 스포트라이트가 퍼진 무대 한복판에서 리사는 관객의 숨결마다 응답하는 듯한 존재감으로, 단순한 아이돌이 아닌 서사의 주인공 그 자체임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에너지와 감성이 넘실댄 무대 위, 리사는 찰나마다 감정의 파도를 넘으며 관객을 매혹시켰다.

 

의상부터 각별했다. 가슴 라인이 돋보이는 검은 레더 톱과 과감하게 레이스업으로 이어진 가죽 팬츠, 장식이 없는 대신 직선과 곡선의 대조가 힘을 주는 스타일링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한눈에 각인시켰다. 새틴 스트랩이 허리에서 발끝까지 이어졌고, 긴 웨이브 헤어는 조명에 따라 다양한 색의 여운을 남겼다. 주변을 채운 백업 댄서들과의 조화는 공연장 분위기를 입체적으로 만들었고, 무대의 서사성 역시 한층 더 풍부해졌다.

“에너지 속에서 또 다른 시작”…리사, LA 소피스타디움→카리스마 폭발 / 걸그룹 블랙핑크 리사 인스타그램
“에너지 속에서 또 다른 시작”…리사, LA 소피스타디움→카리스마 폭발 / 걸그룹 블랙핑크 리사 인스타그램

리사는 공식 SNS에 “LA energy giving First time performing at Sofi Stadium and had so much fun Jumping with Blinks”라는 글과 공연 사진을 공개하며 특별한 소회를 전했다. 데뷔 후 처음 올랐던 소피스타디움이라는 점에서, 그녀의 감정은 설렘과 벅참, 그리고 블링크에 대한 애정으로 농밀하게 채워졌다. 무대 그 자체가 새로운 출발점임을 본인이 직접 전한 순간이었다.

 

공개 직후, 블링크와 글로벌 팬들은 “리사만이 완성하는 무대다”, “이렇게 섬세하고 생기 넘치는 카리스마란 진정 리사다운 것”이라며 아낌없는 찬사를 남겼다. 단단하고 성숙해진 분위기, 그리고 프로페셔널한 에너지는 이번 무대의 힘을 두드러지게 만들었다.

 

이번 공연에서 리사는 밝고 경쾌했던 기존 이미지를 넘어, 무대 위에서는 거침없는 자신감과 예술적 완성도를 동시에 자랑했다. 직설적인 에너지를 무대에 쏟아내며 남긴 흔적은, 리사가 또 한 번 자신만의 드라마를 써 내려가고 있음을 증명했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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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블랙핑크#소피스타디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