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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 저택, 한순간의 위태로움”…LA 침입 사건→75억원 사생활 흔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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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 저택, 한순간의 위태로움”…LA 침입 사건→75억원 사생활 흔들리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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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으로 스며든 어둠이 배우 브래드 피트의 일상을 뒤흔든 밤이었다. 세계적인 스타의 이름을 달고 있는 LA 로스펠리스 저택에 세 명의 도둑이 침입하며, 사생활과 안전 사이 흐릿한 경계선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고요했던 공간은 삽시간에 낯선 존재들로 가득 차며, 대저택을 둘러싼 불안과 긴장이 그 압도적인 크기만큼이나 현실적이었다.

 

미국 현지 시간 25일 오후 돌연 들이닥친 도둑들은 울타리를 넘고, 전면 창문을 깨며 과감하게 집 안을 파고들었다. 집 안에서 훔쳐간 물품의 내역과 구체적인 피해 금액은 아직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평소 브래드 피트의 이름값에 걸맞게 보안이 철저할 거라 여겨졌던 프라이빗 공간이 단숨에 무너진 순간이었다. 지난 2023년 약 75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이 집 주소가 범행 현장과 일치했다는 현지 매체 보도까지 더해지며, 화려함 뒤의 빈틈은 더욱 도드라졌다.

“브래드 피트 저택, 한순간의 위태로움”…LA 침입 사건→75억원 사생활 흔들리다
“브래드 피트 저택, 한순간의 위태로움”…LA 침입 사건→75억원 사생활 흔들리다

경찰은 피해 주소와 브래드 피트의 공식 연관성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여러 소식통은 배우의 소유임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특히 브래드 피트가 최근 영화 ‘F1 더 무비’ 홍보차 해외 일정을 소화하며 오랜 시간 자택을 비웠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그의 타협 없는 열정과 살아 있는 시간의 그림자 속에 또 다른 위험이 숨어 있었음을 방증했다.

 

도둑들이 우발적으로 이 집을 노렸는지, 혹은 세계적 배우의 저택임을 계획적으로 표적으로 삼았는지는 아직 판가름나지 않았다. 범행의 동기와 범인의 정체, 피해 내역마저 베일에 가려진 이번 사건은 유명 인사의 삶에 드리워진 취약함을 다시 한 번 세상에 각인시켰다. 호화 대저택이 상징하는 풍요와 고독, 흔들리는 일상은 브래드 피트라는 한 인물을 넘어, 할리우드 전체에 깊은 파문을 남기고 있다.

 

팬들과 현지 이웃들은 불안을 감추지 못한 채, 브래드 피트의 다음 움직임과 향후 집의 보안 조치에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사건을 둘러싼 여운과 질문은 지금도 미국 엔터테인먼트계 곳곳에 머물며, 꾸밈없이 드러난 밑바닥에서 진짜 할리우드 스타의 또 다른 얼굴을 생각하게 한다.  

영화 ‘F1 더 무비’ 홍보와 세계적 활동으로 자택을 비웠던 브래드 피트의 이 사건은, 화려함 뒤 안전의 틈새를 다시 조명하며 LA 일대에 긴장감을 남기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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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피트#la저택#도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