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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V와 친환경차가 쓴 신기록”…기아, 상반기 158만대 돌파→성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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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V와 친환경차가 쓴 신기록”…기아, 상반기 158만대 돌파→성장세 지속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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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2024년 상반기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경신하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재확인했다. 레저용 차량(RV)과 친환경차의 강세에 힘입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국내외에서 158만7천161대를 판매하는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한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2.0% 증가한 수치로, 1962년 첫 자동차 판매 개시 이래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판매량은 27만7천99대를 기록했고, 해외 판매는 131만62대에 달했다. RV 부문에서는 스포티지가 28만3천512대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켰으며, 셀토스(15만1천49대)와 쏘렌토(13만7천461대)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전기차 부문 역시 EV4 등 신차 효과가 이어지며 판매 증가에 기여했다. 특히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기아의 전동화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로 연결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RV와 친환경차가 쓴 신기록…기아, 상반기 158만대 돌파→성장세 지속
RV와 친환경차가 쓴 신기록…기아, 상반기 158만대 돌파→성장세 지속

6월 한 달간 국내·외 판매도 26만9천652대로 집계됐다. 내수는 4만6천325대로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했으며, 해외는 22만3천327대로 소폭 감소했으나 전체적으로는 0.2% 상승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글로벌 시장에서 4만7천492대로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기아의 상반기 RV·친환경차 투트랙 전략이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고 평가하면서, 하반기 예정된 타스만, EV4의 본격 수출과 EV5 등 친환경차 라인업 확장이 꾸준한 성장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분석했다. 기아 관계자 역시 "하반기에도 친환경차 확대와 신차 효과를 통한 실적 상승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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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스포티지#ev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