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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준, 밤공기 속 마지막 인사”…차분한 미소→한여름밤 긴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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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준, 밤공기 속 마지막 인사”…차분한 미소→한여름밤 긴 여운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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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번지는 빛 아래 세븐틴 준이 남긴 마지막 한마디는 여름밤 공기를 조용히 물들였다. 잔잔한 방 안에서 깔끔한 흰 셔츠와 깊이 머금은 눈빛, 그리고 살포시 피어오른 미소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이별의 순간을 특별한 여운으로 승화시켰다. 단정하게 포갠 두 손과 친근하게 기운 몸짓, 그리고 단아한 미니멀 인테리어 위에 펼쳐진 준의 모습은 한계절이 막을 내릴 때 느껴지는 아련함과 설렘을 동시에 담아냈다.

 

준은 본인의 SNS를 통해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과 꾸밈없는 표정으로 차분한 세련미를 전했다. 은은하게 반짝이는 얇은 체인 목걸이와 흑백 대비가 뚜렷한 의상이 어우러지며, 정면을 향해 조용히 시선을 두고 앉아있는 포즈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왠지 모를 위안과 그리움을 자아냈다. 배경의 최소화된 요소들은 오히려 준의 감정선을 부각시키며, 그가 전하는 따스함이 온전히 전달되게 했다.

“다음에 봐요”…세븐틴 준, 밤공기 가른 이별→여운 남긴 미소 / 그룹 세븐틴 준 인스타그램
“다음에 봐요”…세븐틴 준, 밤공기 가른 이별→여운 남긴 미소 / 그룹 세븐틴 준 인스타그램

“다음에 봐요~”라는 간결한 인사는 딱 한 번의 계절이 바뀔 때 찾아오는 쓸쓸함을 닮아 있었다. 준만의 조심스런 작별인사는 그의 일상을 지켜보는 팬들에게 작지만 깊숙이 와닿는 메시지였다. 팬들 역시 “곧 다시 만나요”, “오늘도 멋있다”와 같이 응원의 손길을 건네며, 준이 일상을 마주하는 그 순간마다 작은 힘이 돼줬다.

 

이전 공연에서 보여줬던 강렬한 퍼포먼스와는 결이 다른 섬세하고 조용한 감성이 이번 사진에서는 더 크게 느껴졌다. 특별함보다 평범한 하루 속에서 발견된 새로운 준의 분위기가 시선을 잡아끌었다. 세븐틴 준의 이번 SNS 사진이 만들어낸 긴 여운은 팬들의 마음에도 오랫동안 남을 전망이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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