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 피싱에 무너진 6000만원의 밤”…상처 넘어 희망의 미소→속마음까지 울린 고백
저녁을 적시는 공기와 함께 이미숙의 진심 어린 이야기가 고요히 흘러나왔다. 유튜브 채널 ‘이미숙_숙스러운 미숙씨’의 영상 속, 언니와 마주앉은 테이블에서 이미숙은 삶에 스며든 상처와 희망을 차분하게 풀어냈다. 구워지는 고기 냄새에 묻어나는 평온함과 달리, 그녀의 내면에는 여전히 치유되지 않은 아픔이 숨어 있었다.
사람들이 “모두 내려놨냐”고 물을 때마다 이미숙은 혼자 견뎌온 수많은 시간을 떠올렸다. “비우고 간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는 그의 고백에는 지나온 세월의 무게가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그 옆에서 언니는 “욕심을 놓으면 마음이 편해진다”고 말하며 위로를 건넸고, 이미숙 역시 “안 좋은 일은 어깨동무하고 온다”고 덧붙이며 피싱 피해로 인해 한밤 사이 6000만원을 잃었던 뼈아픈 기억을 꺼냈다.

해킹 피해가 불러온 그 밤의 공포는 이미 사실적인 고백을 통해 구체적으로 다가왔다. 크롬을 통해 접속하던 중 휴대전화가 복제돼 4시간 만에 카드 결제까지 이어진 사건, 그리고 경찰이 경고한 온라인 상품의 위험성까지. 그날 이후 그녀는 휴대전화를 통한 결제를 완전히 끊으며,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 불안과 두려움이 얼마나 깊은지를 담담히 드러냈다.
삶에서 뜻하지 않게 맞닥뜨린 시련 앞에 이미숙은 “정신을 다잡고 술까지 끊었다”고 말했다. 인생의 바닥까지 내려갔기에 다시 오를 힘도 얻었으며, 그 과정을 통해 진정한 어른의 내공과 자각을 안게 됐다. 피해 이후 일상에 남은 불안감은 쉬이 가시지 않았고, 해킹범의 위협은 사생활과 미래마저 위협했다. 하지만 이미숙은 조용히 고개를 들고 다시 새로운 길을 걷기로 했다고 조용히 다짐했다.
이미숙은 이번 경험을 언니와의 대화에 풀어놓으며, 마침내 스스로를 일으켜 세우는 힘을 찾았다. 늘 단단한 이미지로 대중 곁에 있던 이미숙이기에, 이러한 진솔한 고백은 더욱 강한 여운을 남겼다. 고통을 지나 희망으로 가는 여정 속, 그녀는 하반기 디즈니플러스 ‘북극성’ 출연이라는 새로운 도전도 예고했다.
밝아진 눈빛과 달라진 결심, 그리고 다시 무대 위에서 펼쳐질 인생의 장면이 시청자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언니와 나눈 솔직한 속마음, 그 허전함과 다짐이 영상 너머로 스며들었다. 다가오는 ‘북극성’에서 이미숙의 서사에 어떤 빛이 더해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이미숙이 출연하는 ‘북극성’은 올 하반기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