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 하락”…미 증시서 430.60달러 마감, 거래대금 249억 달러
테슬라 주가가 최근 뉴욕 증시에서 약세를 보였다. 13일(미국 동부 기준 12일)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테슬라는 정규장 마감 기준 430.60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종가(439.62달러) 대비 9.02달러 내린 2.05% 하락했다. 장 시작가는 442.15달러, 고점은 442.33달러, 저점은 426.56달러로, 하루 동안 주가는 15.77달러의 넓은 변동폭을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5,760만 8,869주, 거래대금은 249억 달러 수준이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1조 4,321억 달러로, 자동차 및 트럭 제조 업종 내 영향력이 유지되고 있다. 52주 최고가 488.54달러, 52주 최저가 214.25달러 사이에 위치해 있어, 최근 주가 흐름은 고점 대비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주요 투자지표로는 주가수익비율(PER)이 272.68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7.90배로 나타나, 여전히 고평가 구간에 속한다. 주당순이익(EPS)은 1.58달러, 주당순자산(BPS)은 24.06달러였다. 테슬라는 2022년 8월 25일 1대 3 주식분할을 단행한 바 있다.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도 테슬라는 429.35달러로 추가 하락(-0.29%)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테슬라 주가의 단기 변동성 확대가 투자심리 위축, 업종 내 경쟁 심화 등 다양한 요인에서 기인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PER 등 투자지표가 여전히 높은 수준인 만큼, 향후 실적 회복이나 기술 리더십 유지 여부가 주가 향방을 좌우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증시 전반의 변동성과 더불어 향후 자동차 산업의 전기차 전환 추이가 테슬라 주가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