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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용사 위한 ‘보금자리’”…한미글로벌·따뜻한동행, 필리핀 주거 환경 개선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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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75주년을 맞아 필리핀 현지에서 참전용사 지원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건설사업관리(PM) 전문 기업인 한미글로벌과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은 13일, 필리핀 라구나 주 칼람바시에서 6·25전쟁 참전용사의 주거 공간을 새롭게 단장하고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육군본부 관계자와 현지 한인회,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육군본부가 추진하는 참전 유공자 주거 개선 사업 '나라 사랑 보금자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나라 사랑 보금자리’는 전쟁에 공헌한 이들의 실질적 생활 여건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미글로벌과 따뜻한동행은 2018년 이후 6·25전쟁 파병국가인 에티오피아, 튀르키예, 필리핀 참전용사 가정을 직접 찾아가 주거 환경 개선에 힘써 왔다. 관계자는 "참전용사 분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을 담아 꾸준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필리핀은 6·25전쟁 당시 7천420명을 파병해 122명의 전사자와 299명의 부상자를 기록했다. 참전국의 헌신에 대한 사회적 감사와 지원이 실제 생활 개선 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치권과 군 당국에서는 이 같은 해외 참전국 지원 확대가 미래 세대에도 긍정적 메시지를 남길 것으로 본다. 한편 정부와 민간은 앞으로도 해외 참전국 지원 사업을 확대해나갈 전망이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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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따뜻한동행#필리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