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홀딩스 투자주의종목 지정”…특정계좌 매매관여 과다에 단기 변동성 경고
심텍홀딩스가 특정계좌의 매매 관여 비중이 과도하게 높아짐에 따라 9월 16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3일간 심텍홀딩스 주가가 16.01% 급등하고, 특정계좌의 당일 매수 관여율이 7.28% 등 지정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 인해 단기적으로 심텍홀딩스의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심텍홀딩스는 최근 3일간 특정계좌의 시세영향력 기준 매수관여율이 5% 이상인 날이 2일 이상(정규시장 기준 일평균거래량 3만 주 초과) 발생했으며, 3일 전 종가 대비 15% 이상 급등하며 지정 조치가 내려졌다. 거래소 측은 “시장경보제도에 따라 투자유의 필요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순으로 관리된다”며 “이 단계에서 투자경고·위험종목으로 넘어갈 경우 매매거래 정지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공시속보] 심텍홀딩스, 특정계좌 매매관여 과다로 투자주의 종목 지정→단기 변동성 확대 주의](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915/1757935229472_47125497.jpg)
시장에서는 단기 시세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자 주의가 필요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특정계좌의 높은 매수 관여율과 짧은 기간 내 큰 폭의 가격 변동은 단기 투자심리 자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비정상적인 계좌 집중 현상은 과도한 단기 시세 변동을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경계가 요구된다”며 “심텍홀딩스의 거래 동향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조치와 관련, 최근 5매매일 및 15매매일 이내에 동일 사유로 재지정된 전력은 없다고 덧붙였다. 거래소는 투자경보 단계에 진입할 경우 매매 정지 조치도 배제할 수 없다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대응을 당부했다.
당국은 주가나 거래량 급등락이 반복되는 종목에 대해 엄격한 시장경보 시스템을 지속 적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향후 시장 변동성 추이와 대응 수준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