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방콕 콘서트 무산에 눈물”…‘위버멘쉬’ 공연 취소→월드투어 흔들린 팬심

지드래곤이 파도처럼 몰려든 기대와 설렘 속에서 태국 방콕 콘서트의 취소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무대를 통해 오랜만에 팬들과 눈을 맞추려던 ‘위버멘쉬’ 투어의 일부가 예기치 못한 사정으로 물거품이 되면서 그리움과 아쉬움의 정서가 팬들 사이에 번지고 있다. 화려한 복귀의 순간을 준비했던 지드래곤과, 그를 만나기 위해 기다려온 현지 팬들은 갑작스러운 소식 앞에 침묵을 나눴다.

지드래곤의 월드투어 ‘위버멘쉬’ 방콕 공연은 본래 8월 2일 개최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연 주관사 팬플러스원닷컴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예기치 못한 상황에 따라 부득이하게 공연을 취소한다”는 공식 입장과 함께, 기다림 끝의 팬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태국 팬을 비롯해 전 세계 곳곳의 응원과 기대가 모였던 자리인 만큼, 예매 팬들의 아쉬움과 허탈함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네트워크에 빠르게 번지고 있다.

특히 “오랫동안 기대했다”,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란다” 등 응원의 메시지부터 “안타깝다”, “다음엔 꼭 성공적으로 열리길 바란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지드래곤은 태국 팬들에게 조만간 다시 무대에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혀, 여운을 더했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 3월 경기 고양에서 월드투어의 첫 포문을 열고, 여러 도시를 돌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방콕 공연의 취소로 일부 일정에 차질이 생겼지만, ‘위버멘쉬’ 투어는 계속된다. 방콕 공연을 제외한 모든 일정은 변동 없이 소화되며, 인근 도시를 비롯한 해외 팬들과의 만남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지드래곤은 8월 방콕 콘서트 무산이라는 아쉬움 속에서도 이번 주 11일부터 13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위버멘쉬’ 월드투어의 열기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