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실천성과”…오스템임플란트, 인증·보고서로 산업 신뢰 높인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치과 의료용 임플란트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한 해 동안의 지속가능 경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담은 통합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치과 업계에서는 드물게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및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 ISO 37301(준법경영시스템) 등 각종 국가·국제 인증도 연이어 획득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기업의 다각적인 노력이 ESG 경쟁력의 분기점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스템임플란트가 공개한 이번 보고서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분야의 세부 실적과 중장기 전략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특히 이중중대성 평가(외부·내부 관점 통합 평가)를 바탕으로 ‘환자 건강 및 안전 향상, 윤리경영 준수, 치과 서비스 접근성 강화, 고객소통 확대, 혁신 추진’ 등 5대 핵심 과제를 명시하고, 이를 중심으로 ESG 경영을 실행하는 과정을 상세히 기술했다.

핵심 성과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이 꼽힌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피로실험실, 3D프린터실 등 치과의료산업 최초로 이 인증을 받았다. 안전관리 규정 제정, 운영원칙 구축, 위험 요인 개선 등의 조치가 실제 인증으로 연결됐다. 정보보호 부분에서도 국내 치과업계 최초로 ISMS(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80개 평가 기준과 234개 세부 점검 항목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으며 국가 공인 최고 수준의 보안 관리 시스템을 입증했다.
윤리경영은 국제표준인 ISO 37301 인증 취득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 이 인증은 합법적·윤리적 기업 운영을 위한 준법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 요구조건을 제시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 업계 최초로 해당 기준을 통과, 글로벌 수준의 법규 준수 체계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환경 부문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에너지 절감 프로젝트 확대와 함께, 환경경영 전담조직이 가동됐다. 사회공헌은 장학사업·학회 지원은 물론, 각 해외 법인별 지역 맞춤형 봉사활동·기부가 병행되는 등 ESG 경영의 사회적 확장성이 강화됐다. 고객소통 강화, 치과 의료서비스 접근성 개선에도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의료산업 전반에 ESG 경영 추진 요구와 규제 강화가 가파르게 이뤄지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주요국에서는 인증·보고서 공시 요구가 표준화 단계에 접어든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트렌드가 산업 신뢰도, 투자 유치, 기업 평판과 직결되며 ESG 경쟁이 촉진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지난해 보고서 항목이 전년 대비 70% 가까이 늘 만큼 실천 범위가 확장됐고, 이에 따라 ESG 평가등급 및 점수도 상향됐다”고 밝혔다. 산업계는 기업의 ESG 경영이 실제 시장과 사회에 뿌리내릴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결국 산업 생태계의 신뢰와 지속가능한 성장도 투명한 성과 공개에서 출발한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