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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스, 서울 무대를 불태운 20곡의 서사”…투문 향한 약속→퍼포먼스 열기 가득 찬 환호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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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스, 서울 무대를 불태운 20곡의 서사”…투문 향한 약속→퍼포먼스 열기 가득 찬 환호의 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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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조명 아래 새로운 시작을 알린 무대는 원어스가 노래하는 감정의 결로 점차 깊어졌다. 팬덤 투문과 함께한 서울 공연장은 각 멤버의 목소리와 퍼포먼스가 교차할 때마다 벅찬 전율로 가득 찼다. 서로를 응원하며 약속한 순간들, 그 여운이 무대 너머로 퍼져갔다.

 

그룹 원어스가 ‘H_OUR, US’ 월드투어의 대미를 서울에서 장식했다. 미주 10개 도시를 거쳐 강서구 스카이아트홀로 도착한 원어스는 이틀간 20곡이 넘는 풍성한 무대와 다양한 퍼포먼스로 관객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오프닝을 장식한 미니 11집 타이틀곡 ‘X’부터 시작해 ‘Now’, ‘BLACK MIRROR’, ‘영웅’ 등이 이어지며 현장은 순식간에 열기로 가득 찼다.

“원어스, 서울에서 펼친 환상적 무대”…‘H_OUR, US’ 월드투어→4세대 퍼포먼스 새 역사 / 알비더블유
“원어스, 서울에서 펼친 환상적 무대”…‘H_OUR, US’ 월드투어→4세대 퍼포먼스 새 역사 / 알비더블유

무대의 중심에는 늘 다이내믹한 에너지와 단단한 호흡이 자리했다. 원어스는 4세대 대표 퍼포머라는 수식어를 실감하게끔 라이브와 퍼포먼스의 완벽한 합을 보였다. 세트리스트는 커버곡, 유닛, 솔로 무대를 포함해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매 순간 새로운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멤버별 솔로 무대는 절정의 몰입도를 이끌었다. 시온이 ‘누구나 말하는 사랑은 아니야’와 ‘나의 밤은 너로 차올라’로 감미로움을 드러냈고, 이도는 ‘Sun goes down’ 무대에서 진솔한 감정선을 전했다. 환웅의 ‘RADAR’, 건희의 ‘I Just Want Love’ 역시 각자의 색과 해석을 더해 관객과 현장 모두를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투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스페셜 무대도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원어스는 미니 11집 수록곡 ‘LOVE ME or LOSER’와 사자 보이즈 콘셉트로 펼친 ‘Soda Pop’, ‘Your Idol’ 커버 무대 등 새로운 시도와 찬란한 비주얼, 동양풍 퍼포먼스까지 더하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IKUK’, ‘반박불가’, ‘월하미인’, ‘Same Scent’, ‘발키리’ 등 대표곡들은 원어스만의 독창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편곡으로 재해석돼 무대에 올랐다. 때로는 웅장하게, 때로는 섬세하게 변주된 라이브가 이어질 때마다 관객들은 한순간도 숨죽이지 못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팬덤 투문과 원어스가 함께 만들어간 시간은 깊은 공감과 응원의 크레센도 속에서 기억으로 남았다.

 

서울에서 월드투어의 마지막 페이지를 성공적으로 장식한 원어스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해준 팬들에게 각별한 감사와 애정을 전했다. 앞으로도 더 멋진 무대로 돌아오겠다며 투문과의 긴 여정을 약속했다. 이번 ‘H_OUR, US’ 월드투어 서울 공연은 13일과 14일 양일간 진행됐으며, 환호와 진심이 어우러진 특별한 순간들로 팬들과 함께 의미 있는 추억을 완성했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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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스#h_ourus#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