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 13년 고독 끝 파란 재혼행”…예비신부 이야기→수많은 시선 집중
환하게 번지는 미소 속에 숨겨둔 긴 시간의 공백, 은지원이 다시 결혼 준비에 나섰다. 젝스키스의 리더이자 오랜 시간 솔직한 모습으로 대중에 가까웠던 은지원이 최근 연인과 함께 웨딩사진을 촬영하며 조용한 인생 2막을 알렸다. 예비신부는 비연예인으로, 이름과 나이, 얼굴 등 모든 정보가 단단하게 가려진 채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은지원은 대중 앞에서 재혼에 관한 생각을 여러 차례 털어놓은 바 있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재혼 생각이 있다”며 “평생 혼자 살고 싶지는 않다”고 소신을 밝힌 바 있고, 유튜브 채널에서도 가족을 떠나보낸 후 결혼을 좀 더 깊게 고민하게 됐다고 전한 바 있다. 그만의 솔직함은 연애와 인연을 챙기는 데 있어 한층 신중해진 마음을 고스란히 엿보게 했다.

특히 ‘신발 벗고 돌싱포맨’ 등 다양한 방송에서 은지원은 새로운 사랑을 찾는 일이 더 조심스러운 이유를 밝혔다. 이미 한 번 이혼을 경험한 만큼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위축되기도 하며, 과거와 같은 만남 방식이 쉽지 않다는 현실적인 고충도 솔직하게 공개해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무엇보다도 그는 “누군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담담하지만 고백했다.
올해로 45세를 맞은 은지원은 2010년 하와이에서 전부인 이씨와 백년가약을 맺고 2년 만에 성격 차이로 짧은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혼 소식은 한 해가 지난 2013년에 세간에 전해졌고, 이후 오랜 시간 독신의 길을 걸어왔다. 그러던 그가 13년 만에 다시 새로운 가족을 꾸밀 용기를 내어, 연내 가까운 가족과 지인만을 초대한 소박하고 조심스러운 결혼식을 준비한다는 점에서 응원의 물결이 이어진다.
은지원의 결혼식은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며, 오랜 시간 진솔한 이야기를 함께 나눈 팬들은 다시 한 번 그의 선택과 행복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