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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6% 보유·고PER 지속”…유한양행, 코스피서 0.76%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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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6% 보유·고PER 지속”…유한양행, 코스피서 0.76% 상승 마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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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가 최근 주가 반등과 함께 외국인 투자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한양행이 9월 5일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 대비 0.76% 오른 119,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면서, 업계 전반의 투자 심리가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 지분과 주가수익비율(PER) 등 주요 지표에도 시장의 이목이 쏠렸다.

 

5일 한국거래소(KRX) 마감 자료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전날 종가 118,100원에 비해 900원 오른 119,000원에 장을 마쳤다. 당일 주가는 118,600원에서 출발해 장중 119,200원까지 올랐고, 116,800원까지 저점을 테스트하는 등 하루 2,400원의 변동폭을 기록했다. 장중 209,073주가 거래되었고 거래대금은 247억 2,700만 원에 달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유한양행은 코스피에서 59위 시가총액(9조 5,162억 원)을 유지하며 시총 상위권을 굳혔다. 전체 상장주식수(약 7,996만 주) 중 외국인투자자는 약 1,342만 주(16.78%)를 보유, 국내외 기관 자금 유입도 주목 대상이다. PER(주가수익비율)은 120.57배로, 동일 업종 평균(73.65배)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배당수익률은 0.42%로 집계됐다.

 

PER 상승과 외국인 소진율 확대는 투자자들의 기업 수익성 기대와 맞물려 최근 활발한 매매를 견인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부 증권가는 “시장 심리가 단기 변동성 속에서도 무게 중심을 유한양행 등 대형 바이오·제약주로 옮기는 추세”로 진단하고 있다. 다만 주가수익비율이 경쟁사 평균을 웃도는 점은 중장기적 수익성 검증 과제로 부상 중이다.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당분간 외국인 보유비중과 PER, 거래대금 등 주요 지표 움직임이 추가 변동성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현재 PER이 동종 업계 평균 보다 높게 형성돼 있고, 외국인 투자자 유입세가 유지된다면 주가 강세 흐름도 지속 가능성 있다”고 밝혔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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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외국인보유#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