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아 1.04% 하락 마감”…장중 반등 실패, 105,000원으로 후퇴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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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기아 주가는 전날보다 1.04% 하락한 105,00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 109,000원까지 급등했으나 하락세로 전환, 종일까지 약세 흐름이 우세했다. 거래대금은 2,158억 원, 거래량은 2,025,852주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활발한 매매가 이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아의 시가는 107,200원, 고가는 109,000원, 저가는 104,000원으로 집계됐다. 개장 직후 강한 매수세로 109,00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104,000원 선까지 밀렸다. 오후 들어서는 104,000원을 중심으로 등락이 이어졌다.

증권업계는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부진함에 따라, 기관 및 외국인 등 주요 수급 주체들의 관망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자들은 하반기 신차 발표와 2분기 실적 발표 등 주요 모멘텀을 앞두고 신중한 접근을 유지하는 흐름이다.
전문가들은 "기아의 펀더멘털은 견조하지만 자동차 내수 및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이 주가 조정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실적 시즌과 더불어 글로벌 경기 변수, 원화 환율 흐름이 주가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한편 기아 주가는 7월 들어 변동성이 커지며 박스권 등락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종가 105,000원은 최근 1개월 내 지지선 인근 가격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와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 등에 기아 주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하고 있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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