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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감독 김연경, 원더코트에 울렸다”…트라이아웃→기적 순간이 던진 여운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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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엑스의 한가운데, 김연경 감독의 눈빛에서 시작된 에너지가 ‘원더코트’ 전역을 채웠다. 관람객들은 직접 락커룸 포토존에 서서 선수의 동작을 따라하고, 자신의 꿈을 배구공에 실어 서브에 도전했다. 생생한 현장이 선사한 감동은 어느새 게임 밖 무대까지 물들였다. 프로그램의 애틋한 팀 슬로건이 벽면을 수놓으며, 시민들은 필승 원더독스의 일원이 된 듯 자신만의 ‘원더’에 도전했다.
‘신인감독 김연경’의 세계관은 K-MEDIA 축제 공간을 특별하게 만들었다. 끝장내거나 끝장나거나, 흔히 지나치던 일상의 순간조차 코트 위에서 주인공처럼 바뀌었다. 직접 뛰고, 응원하고, SNS 이벤트에 참여하는 이들 중에는 김연경 감독의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과 배구공을 받는 기쁨까지 누렸다. 작은 양말과 스티커, 각종 기념품들은 한 번의 체험이 오래도록 가슴에 남게 했다.

관객이 직접 주연이 되는 체험존에서, 스포츠 예능의 새로운 감동이 살아났다는 평가가 따랐다. 단순히 잘하는 것 이상의 의미, 다시 도약할 용기와 좌절을 넘는 힘이 오롯이 담겼다. 현장 어귀 곳곳마다 배구공을 던지는 손끝, 환호와 웃음이 더해지며 이 예능만의 진한 온기가 전해졌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배구의 짜릿함과 함께 각자의 인생 무대에 용기를 더하는 이야기를 꾸려 나가고 있다. K-MEDIA FESTIVAL의 원더코트는 오는 9월 19일까지 이어지며, 김연경과 필승 원더독스의 여정은 9월 28일 일요일 밤 9시 10분 예능 본편에서 다시 한번 이어질 예정이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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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신인감독김연경#원더코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