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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 복귀전의 모든 것 쏟아내다”…굽네ROADFC073, 밴쯔와 운명적 한판→패자는 채널과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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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 복귀전의 모든 것 쏟아내다”…굽네ROADFC073, 밴쯔와 운명적 한판→패자는 채널과 이별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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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조명이 켜진 케이지 한복판, 윤형빈의 굳은 표정에선 복귀를 알리는 결의와 지난 시간의 무게가 교차했다. 경기장을 채우는 숨죽인 기대 속, 맞은편에는 먹방 대세 밴쯔가 차오르는 긴장에 손을 조이며 버티고 있다. 서로 조심스러운 눈빛이 오가는 그 순간, 두 사람 사이에는 패배자가 유튜브 채널을 잃게 되는 잔인한 룰이 드리워져 분위기를 더욱 압도적으로 만들었다.

 

윤형빈은 이번 ‘굽네 ROAD FC 073’에서 오랜만에 종합격투기 대회 무대에 오르며 남다른 각오를 표했다. 팀 윤소그룹을 통해 밝힌 소감에서 그는 “밴쯔가 ‘파이터100’ 승리 이후 내게 콜아웃을 했을 때부터 시작된 대결”이라고 회상했고,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는 절박함 속에 각별한 준비 과정을 전했다. 대부분의 격투 경기가 단순 승패를 다툰다면, 이번 무대는 유튜브 채널의 존재가 달린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하고 치열한 메시지가 필요했다.

“운명의 한판, 채널을 건 대결”…윤형빈·밴쯔, ‘굽네 ROAD FC 073’에서 맞붙는다→현장은 긴장감 고조 / 윤소그룹
“운명의 한판, 채널을 건 대결”…윤형빈·밴쯔, ‘굽네 ROAD FC 073’에서 맞붙는다→현장은 긴장감 고조 / 윤소그룹

현재까지 밴쯔에 대해 윤형빈은 “아직 경험 면에서 부족함이 있지만, 그만큼 더 간절하고 젊은 패기도 돋보인다. 신체적 조건이나 의지도 준수하다”며 경쟁자로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동시에 “상대와의 진지한 준비가 진행돼, 방심할 수 없다”는 냉정한 평가와 함께 “결코 쉬운 승부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의 각오를 드러냈다. 자신 역시 오랜 공백이 느껴졌던 훈련 초반의 어려움을 솔직히 털어놓으며, 경기 전 상태를 전성기 못지않게 끌어올렸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패배 시 유튜브 채널 삭제라는 압박에도 불구하고, 윤형빈은 “부담을 느낄 필요조차 없다. 반드시 승리할 테니까”라고 단호함을 내비쳤다. 지난 경기의 쓰라린 경험 이후 더욱 철저한 훈련과정에서 고된 시간도 겪었지만, 그는 “타격전, 그래플링, 체력전 등 다방면에 자신 있다. 상대가 어떤 방식으로 나오든, 내 방식으로 맞불을 놓겠다”며 승리에 대한 열망을 강하게 드러냈다.

 

윤형빈은 자신을 위해 꾸준히 마음을 다독이며, “열심히 하면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반복해서 새겼다.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그는 팬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만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하며, 가장 치열했던 청춘의 흔적을 남길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굽네 ROAD FC 073’의 스페셜 이벤트 매치로 치러지는 윤형빈과 밴쯔의 운명 대결은 28일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대결은 유튜브 채널을 건 압박감과 진심 어린 각오가 맞부딪치며, 두 사람 모두의 인생을 뒤흔들 새로운 장면으로 오래 기억될 전망이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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