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업종보다 낙폭 커져”…한화솔루션, 장중 2.28% 하락 흐름
한화솔루션이 9월 16일 장 초반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8분 기준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29,950원을 나타내 전일 종가(30,650원) 대비 700원(2.28%) 떨어졌다. 이는 같은 시간 기준 동일 업종 하락률(-0.38%)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업계의 움직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화솔루션 주가는 장 중 30,700원에 출발해 한때 30,8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29,900원까지 저점을 확장해 변동성이 확대됐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각각 39,800원, 21,500원으로 설정돼 있다. 이날 오전까지 거래된 주식은 총 394,446주, 거래대금은 119억 1,300만 원에 달했다.

현재 한화솔루션은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순위 96위(5조 1,482억 원)에 올라 있다. 전체 상장주식수는 1억 7,189만 2,536주로, 외국인이 보유할 수 있는 한도 역시 같다. 이 중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908만 6,975주이며, 외국인소진율은 11.10%로 집계됐다. 배당수익률은 1.00% 수준이다.
업계에선 최근 에너지 및 화학 관련 대내외 불확실성, 글로벌 수급 변동, 실적 전망 등 복합적 요인이 한화솔루션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단기 변동성 확대와 외국인 보유량 변화 흐름이 지속될 경우, 종목별로 차별화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업계 전반에선 동일 업종 내에서도 시황 반영 속도 및 기업별 대응력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크게 엇갈리는 모습이다.
정부 및 산업계는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정책 등 구조적 변화에 맞춰 대기업의 투자 전략 다변화와 외국인 투자 유치 강화 방안을 모색 중이다. 한화솔루션 역시 친환경 신사업 확대, 글로벌 시장 공략 등의 전략을 이어가는 중이나 성장 모멘텀과 시장 환경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에너지·화학주 전반에 걸친 변동성이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장단기 정책 환경과 글로벌 수급 구조 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