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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감춰진 순간을 파헤치다”…JTBC 이상엽·안나경, 날 것의 진정성→사람 냄새에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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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감춰진 순간을 파헤치다”…JTBC 이상엽·안나경, 날 것의 진정성→사람 냄새에 궁금증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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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스쳐가는 일상 속 시선저편, 그곳에 숨겨진 심연을 드러내기 위해 JTBC가 새로운 시사 교양 프로그램 ‘아무도 몰랐던, 비하인드’를 선보인다. 이상엽과 안나경이 목소리를 더하며, 차가운 리얼리티와 인간의 따스함이 교차하는 현장 취재로 진실의 울림을 깊이 새긴다. 낯선 충격 뒤의 사연을 촘촘히 추적하는 카메라, 그리고 표면 너머 이면에 닿으려는 여정이 시청자들의 호기심마저 움직인다.

 

‘비하인드’는 사건과 인물의 진짜 얼굴, 익숙한 풍경 뒤편에 숨어 있던 의미를 깊이 탐 excavate하는 형식으로 시사 교양의 새 장을 연다. 베테랑 제작진의 집요한 호기심이 빚어내는 날 선 질문들은 얕은 분석이 아닌, 현장에서 직접 마주한 감정과 동기를 낱낱이 좇는다. 첫 회에서는 ‘쓰레기 집’에 갇힌 청년 세대의 불안, 그리고 뇌출혈로 쓰러진 아내 곁을 비운 남편의 결정을 통해 표면과 이면 사이를 오간다. 겉으로만 판단했던 순간에, 다시 한 번 이야기가 필요함을 몸소 증명한다.

“진짜는 이면에 있다”…JTBC ‘비하인드’ 출격→날것 그대로의 현장에 시선 고정
“진짜는 이면에 있다”…JTBC ‘비하인드’ 출격→날것 그대로의 현장에 시선 고정

주목할 만한 또 다른 지점은 프로그램의 감각적 방식이다. 스튜디오의 해설이나 전문가의 해석이 아니라, 제작진이 사건 중심 현장 곳곳에 직접 뛰어들며 다큐멘터리적 몰입을 실현한다. ‘날것 그대로’를 표방한 만큼, 목격자의 시선을 통과한 진짜 감정과 이면의 흐름이 날실과 씨실처럼 살아 숨 쉰다. 짧은 기사 뒤에 묻힌 인물들의 이유와 사연을 집요하게 찾아가는 과정, 이해할 수 없었던 결정을 납득의 영역으로 끌어올리는 방식이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힘이다.

 

내레이터로 발탁된 이상엽과 안나경은 오로지 목소리만으로 팩트와 감정을 전달한다. 제작진은 따뜻함과 신뢰를 지닌 두 사람의 음색이, 미스터리와 진상 규명의 경계를 잇는 다리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이들이 건네는 섬세한 언어는 화면 너머 가려졌던 감정의 결을 고스란히 전하는 데 일조할 전망이다.

 

‘비하인드’는 시청자의 제보를 프로그램의 주요 동력으로 삼는다고 밝혔다. 아직은 많지 않지만, 주변의 작은 이야기까지 귀 기울이겠다는 다짐 속에 끈질긴 진실 추적의 의지를 담았다. 이는 시청자 모두가 하루쯤 스쳐갔던 누군가의 사소한 사연조차 조명될 수 있다는 의미로 확장된다.

 

표면에 감춰졌던 진실들은 JTBC ‘비하인드’를 통해 춤추듯 드러난다. 프로그램의 리듬은 거창한 해석보단, 날카로운 현장의 감각과 인간적인 진심에 닿아 있다. 이상엽, 안나경이 내레이션을 맡는 ‘비하인드’ 첫 여정은 내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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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이상엽#안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