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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 에스파 등장”…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콜라보로 팬심 자극
IT/바이오

“게임 속 에스파 등장”…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콜라보로 팬심 자극

윤가은 기자
입력

크래프톤의 ‘PUBG: 배틀그라운드’가 K팝 아티스트 에스파와 첫 공식 컬래버레이션 티저 영상을 3일 오후 본격적으로 공개한다. 글로벌 음악 산업에서 가상·미래지향적 세계관으로 주목받아온 에스파와, 게임 엔터테인먼트 대표 플랫폼인 배틀그라운드의 협업은 엔터테크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업계는 게임-VR·IP 마케팅 경쟁의 분기점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이번 협업은 공식 티저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일주일 이상 순차적인 콘텐츠 마케팅이 이어진다. 배틀그라운드는 5일에는 컬래버 음원 티저를, 9일에는 콜라보레이션 메인 필름을 선보일 계획이다. 15일에는 음원 공식 발매와 메인 필름 풀버전까지 연동 공개해, 게임 내외부에서 다양한 K컬처 경험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에스파는 ‘블랙 맘바’, ‘넥스트 레벨’ 등 전자음과 강렬한 퍼포먼스를 앞세워 독창적 세계관 IP를 구축해 왔다. 이번 협업에서는 에스파 멤버 고유의 콘셉트와 배틀그라운드의 상징적 맵·아이템이 결합돼, 유저 경험 확장이라는 점에서 기존 게임 음악 마케팅과 차별성이 부각된다. 특히 첫 티저, 컬래버 로고 등에서 미래지향적 비주얼이 강조되며, 디지털 문화 콘텐츠의 접점 확장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게임·음악·디지털 IP가 결합되는 산업 트렌드에 따라, 크래프톤을 비롯한 주요 게임사는 글로벌 K팝 아티스트와 협업을 적극 확대하는 추세다. 지난달부터 텐센트, 에픽게임즈도 현지 유명 아티스트와의 콜라보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대중문화와 게임 시장의 결합 가속화가 글로벌 산업 구도 변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협업은 9일부터 PC, 17일부터 콘솔 플랫폼으로 배틀그라운드 내 적용되며, 실제 아이템·음원·비주얼 콘텐츠 등으로 사용자 참여를 촉진할 예정이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전문가는 “게임 플랫폼이 K팝 IP와 결합할 때, 단순 마케팅을 넘어 엔터테크 주도권 재편이 본격화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컬래버레이션 IP의 글로벌 확장성과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이 실제 시장에 어떻게 안착할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과 IP, 플랫폼이 이끄는 새로운 성장 공식이 산업 혁신의 방향이 될 가능성도 있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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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배틀그라운드#에스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