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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급등…HLB테라퓨틱스, 외국인 순매수에 9,220원 마감
경제

10.8% 급등…HLB테라퓨틱스, 외국인 순매수에 9,220원 마감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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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여린 오후장이 깊어가던 12일, HLB테라퓨틱스는 유난히 뜨거웠다. 시초가 8,220원에서 물결치듯 출렁였던 주가는 마침내 9,220원에 당일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일 대비 900원, 10.82% 오른 수치였다.  

 

상승의 흐름은 장 내내 이어졌다. 투자심리는 나날이 복합돼갔고, HLB테라퓨틱스의 매수세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뚜렷이 포착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8,802주, 기관 투자자는 946주를 각각 순매수하며 힘을 실었다. 외국인 보유율은 이 날 6.12%에 닿았다.  

출처=HLB테라퓨틱스
출처=HLB테라퓨틱스

거래량 역시 만만치 않았다. 총 1,136,634주가 손바뀜을 거쳤고, 시가총액은 7,779억 원에 이르렀다.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투자자의 시선을 끈 결과였다. 단기재료 또는 기업가치에 대한 해석, 시장의 기대 등 다양한 배경이 투자자 사이에서 회자됐다.  

 

생명과학 업종 안에서의 HLB테라퓨틱스 주가는 한동안 박스권에서 맴돌다가, 이날 힘찬 돌파와 함께 저마다의 해석을 낳았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매수세 지속 여부, 거래량 수반되는 가격 상승의 안정성 등 중요한 지표에 이목을 두고 있다.  

 

투자자에게 이날의 상승은 잠시 숨 고르는 시간 뒤 새로운 고민도 안긴다. 계속되는 외국인 자금 유입과 거래 환경이 단기적 반등에 그칠지, 아니면 새로운 상승 국면의 신호일지 관망이 요구된다.  

 

6월의 증시는 수많은 변수와 희망, 조심스러운 관망이 얽혀 있다. HLB테라퓨틱스 주가와 같은 변화 속에서 투자자는 냉철한 정보 분석과 리스크 관리의 균형을 새삼 떠올리게 된다. 이어지는 증시 일정과 기업의 후속 공시, 투자 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할 시점이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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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테라퓨틱스#외국인#시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