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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두 손 가린 미소 뒤 반전 오라”...가을밤 자유와 설렘→팬들 숨죽인 시선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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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의 고요함 위로 류진이 남긴 흔적은 보는 이의 마음을 조심스럽게 건드렸다. 텅 빈 벽 너머로 스며드는 부드러운 달빛처럼, 손끝에 머문 수줍음과 자유, 오롯한 설렘이 한 프레임 안에 포개졌다. 무대 위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던 류진이지만, 이날만큼은 두 손에 얼굴을 감춘 채 환한 미소와 은은한 반전을 드러냈다.
민소매 상의가 각도마다 어깨선을 부드럽게 드러내고, 스터드 장식의 회색 스커트가 은은하게 빛났다.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웨이브 헤어와 포인트를 준 메이크업, 팔에 감긴 악세사리까지 세세함을 더해 류진만의 청량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완성했다. 평소 카리스마 있는 무대 모습과 달리, 담백한 표정과 소박한 스타일에는 일상의 온기가 스며들었다.

이번 게시물에는 한 마디의 글도 없었다. 그러나 수줍은 시선과 조심스레 감싼 손동작, 표정 곳곳에 담긴 작은 움직임이 말보다 큰 울림을 남겼다. 류진의 새로운 모습에 팬들은 “설레는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반전의 순간이 잘 느껴진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나른하면서도 어딘가 도발적인, 천진난만한 여운이 보는 이의 마음 끝까지 번져갔다.
류진은 최근 과감한 스타일 변신과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한층 더 성숙해진 아우라를 보여주고 있다. 무대와 일상, 정반대의 순간들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자신만의 색과 세계를 쌓아가고 있다. 있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이번 사진은 팬들에게 또 한 번 신선한 울림을 전했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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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있지#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