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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정, 1년에 한 번만 라면 허락”…식습관 넘어선 자기관리→진실한 고백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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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정, 1년에 한 번만 라면 허락”…식습관 넘어선 자기관리→진실한 고백 눈길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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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여정은 넓게 열린 캠핑장 안에서 밝은 옷차림으로 조심스레 자리에 앉았다. 그 위로 가볍게 번진 웃음과 함께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에 출연한 조여정의 목소리는 자연스레 주위를 푸근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조여정이 밝힌 식습관의 단단함은 모두의 눈길을 동시에 머물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여정은 43kg의 몸무게를 어떻게 지켜오는지에 대한 비결을 가감 없이 전했다. 그는 “제가 1년에 한 번 정도 정해놓고 라면을 먹는다”며 조심스레 삶의 순도를 건넸다. 직접 챙겨 온 짜장라면 한 봉지에 온 마음을 모아 한 젓가락을 들기까지, 그의 절제력이 오롯이 담겼다. 김숙이 “1년에 한 번 먹는 걸 나랑 같이 먹는 거냐”며 진심을 건네자 조여정이 지닌 사람 냄새와 진솔함은 뜻밖의 반전으로 다가왔다.

조여정, 1년에 한 번만 라면 허락
조여정, 1년에 한 번만 라면 허락

방송은 잔잔한 식탁 위에 늘어선 어묵탕, 주꾸미볶음, 납작만두 등 다채로운 요리 코스와 함께 조여정의 ‘소식좌’다운 모습도 강조했다. 메인 요리인 문어가 나오기도 전에 그는 “머리로는 더 먹고 싶은데 벌써 배가 부르다”며 마음과 몸 사이의 거리감을 특유의 미소로 고백했다. 그럼에도 준비해 온 라면만큼은 끝까지 먹어내는 집중력으로 먹방의 의미를 새롭게 전했다. 

 

이어지는 대화 속에서 조여정은 동생이 파김치를 챙기겠다고 할 때도 “혹시 짜장라면이 먹고 싶을까 봐 아무것도 가져오지 말라고 한다”고 말해 평소에도 식단에 대한 원칙이 확고함을 드러냈다. 조여정이 직접 고백한 식습관과 자기 관리는 그 어떤 말보다 진득하고 깊게 다가왔다.

 

한편 조여정은 오는 9월 5일 개봉하는 영화 ‘살인자 리포트’에서 특종에 목마른 베테랑 기자 선주 역을 맡아 새로운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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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정#김숙티비#살인자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