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레이·리즈, 무대를 뛰어넘는 진심”…‘노포기’ 속 고백→예능감 폭발이 남긴 여운
경양식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펼쳐진 ‘노포기’ 속 아이브 레이와 리즈의 등장은 달콤한 감성과 꾸밈없는 웃음으로 시작됐다. 두 사람은 MC 셔누와 정우의 재치 있는 진행에 힘입어 한층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신곡 ‘XOXZ’와 미니 4집 ‘아이브 시크릿’에 녹아든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레이는 “사랑해, 잘 자. 그리고 꿈속에서 만나”라는 소녀적인 메시지로 ‘삐빅 (♥beats)’를 자신의 최애곡으로 지목했다. 리즈는 평소 즐겨 읽는 시와 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Midnight Kiss’라는 곡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보였다.
이날 가장 돋보인 장면은 아이브의 솔직한 무대 비하인드였다. 리즈는 ‘I AM’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누구보다 많은 고민과 연습을 이어갔음을 밝히며, ‘ATTITUDE’보다 더 높아진 난이도에 도전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레이는 그런 리즈의 열정을 “노력이 있었기에 빛났던 순간”이라고 다정하게 응원했다.

두 멤버는 글로벌 무대에 선 소감과 에피소드도 숨김없이 털어놨다. 레이는 지난해 ‘롤라팔루자’ 무대 반응에 힘입어 올해도 헤드라이너로 다시 초대받았다고 전하며, 무대를 달구는 설렘을 솔직하게 전했다. 리즈는 ‘KCON LA 2025’에서 마이크 사고의 비화와 “의도된 상황은 아니었다”는 솔직한 해명으로 현장의 궁금증에도 답했다.
더불어 두 사람의 과거 꿈과 음악에 얽힌 진심이 깊은 울림을 남겼다. 리즈는 아나운서, 과학자, 개그우먼의 꿈을 품었던 어린 시절부터 춤과 노래로 자연스럽게 가수의 길에 들어선 과정을 이야기했다. 레이는 레드벨벳 조이의 무대를 보고 가수의 꿈을 꾸게 됐으며, 실제 조이와 함께할 수 있었던 용기를 조심스레 전했다.
이들은 미래에 대한 희망도 숨기지 않았다. 리즈는 뮤지컬 배우나 보컬 트레이너로서 무대 위 새로운 도전을 꿈꾼다고 밝혔고, 레이는 “누군가의 꿈이 되고 싶다”는 말을 남기며 자신만의 색깔로 이입과 감동을 더했다.
현재 아이브는 미니 4집 ‘아이브 시크릿’ 타이틀곡 ‘XOXZ’로 국내외 각종 음악 방송과 다양한 무대에서 뜨거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레이와 리즈는 ‘노포기’를 통해 예능 무대에서도 자신들의 진솔한 매력과 긍정적 에너지를 드러내며 대중의 기대를 한층 키웠다.
이번 ‘노포기’ 방송은 보다 다채로운 활동과 예능감, 그리고 진정성을 보여준 두 사람과 아이브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