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양회 주가 보합”…외국인 매수세에도 거래량 6만 주 수준
성신양회 주가가 7월 11일 장중 거래에서 등락 없이 보합세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6만 248주로 집계됐으며, 종가는 전일과 동일한 9,640원에 마감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성신양회는 시가 9,680원에 출발해 고가 9,730원, 저가 9,550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약 5억 8,100만 원 수준이다. 외국인은 11,838주를 순매수하며 매수세를 주도했고, 이로써 외국인 보유율은 4.86%를 기록했다. 제이피모간과 신한투자증권이 주요 매수 창구로 확인됐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순매수세가 이어졌으나, 주가에는 즉각적 반영이 크지 않은 모습이다. 업계는 성신양회가 하반기 실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재무 지표 변화와 업황 전반을 지켜보는 분위기다.
실적 측면에서는 최근 1분기 매출 2,286억 원, 영업손실 63억 원, 순손실 94억 원이 집계되며 수익성 악화 흐름을 보였다. 주당순이익(EPS)은 -367원, 주가수익비율(PER)은 8.45배로 나타났다. 주당순자산가치(BPS)는 22,177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3배에 머무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3년 연속 배당금 350원을 유지하고 있는 점, 시가배당률이 3.63%에 이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안정적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분석되고 있다.
향후 주가는 수익성 개선 여부, 외국인 매수세 지속 및 건설·시멘트 업황 추이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다음 분기 실적 발표와 대외 수주 환경 변화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