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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청, 2026년 달력 월력요항 공개”…공휴일 70일로 늘지만 실질 휴일 줄어
IT/바이오

“우주청, 2026년 달력 월력요항 공개”…공휴일 70일로 늘지만 실질 휴일 줄어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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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대한민국의 공식 달력 기준이 확정됐다. 우주항공청은 30일, 천문역법 계산과 국내 법령에 따라 내년도 월력요항을 발표했다. 월력요항은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자료로, 천체 운동을 바탕으로 한 날짜·절기와 각종 공휴일 정보가 담겨 국민 생활 전반에 활용된다.

 

2026년 관공서 공휴일은 총 70일로, 2025년보다 2일 늘어난다. 일요일 52일에다 국경일, 명절, 대체공휴일 등 20일이 추가된 수치다. 그러나, 3·1절(3월 1일)과 부처님오신날(5월 24일)이 일요일과 겹치며 집계상 2일이 제외돼 실제 공휴일 수는 70일이다.

주5일제 근무자 기준 실질 총 휴일은 토요일 52일을 포함해 총 122일로 집계되지만, 현충일(6월 6일), 광복절(8월 15일), 추석연휴 마지막 날(9월 26일), 개천절(10월 3일) 등 4일이 토요일과 겹친다. 이를 제외하면 실질 휴일은 118일에 그쳐, 올해(119일)보다 하루 줄어든 셈이다. 특히 올해는 토요일과 겹치는 공휴일이 1일(삼일절)뿐이어서, 내년에는 토요일 포함 공휴일의 중복이 더 두드러진다.

 

IT·바이오 산업에서는 달력 정보 전산화와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연계, 스마트 캘린더, 맞춤형 건강·근로관리 서비스 등에서 월력요항 데이터의 수요가 빠르게 커질 전망이다. 정확한 천문 역법 기반 달력 데이터는 인공지능(AI)·클라우드·헬스케어 플랫폼 등의 일정 추천, 휴일 기반 정보 서비스에 중추적 인프라로 활용된다. “특히 달력·공휴일 데이터의 디지털 활용이 원격진료, 바이오 근무환경, 미래형 스마트워크 혁신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구글, 애플, MS 등 빅테크가 각각 현지 공휴일·페스티벌 정보와 연동된 캘린더 생태계를 확대해왔다. 국내에서는 우주항공청의 월력요항이 날짜 서비스 신뢰성의 기준으로 자리 잡으며, 플랫폼 사업 확장의 중요한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주요 3일 이상 연휴는 2026년 8번으로, 설 연휴(2월 14~18일, 5일), 3·1절 및 대체공휴일(2월 28일~3월 2일, 3일), 부처님오신날 및 대체공휴일(5월 23~25일, 3일), 광복절 및 대체공휴일(8월 15~17일, 3일), 추석 연휴(9월 24~27일, 4일) 등이 포함된다. 설·추석 등 명절 날짜 역시 천문 역법에 따라 정확히 산정됐다.

 

향후 데이터 보호, 개인정보 접목, 휴일 변경에 따른 사용자 경험 변화 등 정책·기술적 이슈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AI·IoT 기반 달력 서비스의 표준 데이터가 산업 효율성과 국민 생활 개선을 좌우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산업계는 이번 2026년 월력요항 공표 이후 관련 서비스와 데이터 활용의 확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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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월력요항#공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