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0.9% 하락”…외국인 순매도 지속에 주가 약세
알테오젠 주가가 6월 26일 오전, 거래량 위축과 외국인 순매도 영향으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10시 39분 기준 알테오젠은 전일보다 3,500원(-0.90%) 내린 386,50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계 창구에서는 1만 2천 주 가량 순매도가 집계됐고, 전일에도 2만 주 가까운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져 수급 측면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날 시가는 389,000원, 장중 고가는 391,500원, 저가는 384,000원까지 하락했다. 거래량은 약 8만 4천 주, 거래대금은 328억 원대로 시장 관심이 다소 낮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거래원별로는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제이피모간 등이 매도 우위에,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이 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실적은 견고하다. 2025년 1분기 기준 알테오젠은 매출 837억 원, 영업이익 610억 원, 순이익 830억 원을 기록하며, 72.9%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PER(주가수익비율)이 165.38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이 56.38배로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해 고평가 우려도 상존한다.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외국인 매도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탄탄한 실적에도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 불안정이 지속될 경우 단기적으로 주가가 부진할 수 있다”면서도 “실적 모멘텀과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향후 알테오젠 주가는 외국인 수급과 시장 전반 투자심리,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 여부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