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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차익 실현에 약세”…한미약품, 장중 292,500원 하락
산업

“단기 차익 실현에 약세”…한미약품, 장중 292,500원 하락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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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대형주 한미약품이 18일 오전 장중 292,500원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일 대비 3,500원(1.18%) 내린 수치로, 주가가 다시 조정 국면에 들어선 모습이다.

 

오전 11시 26분 현재 한미약품의 주가는 296,000원의 전일 종가보다 1.18% 낮은 292,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18일 시초가는 299,500원으로, 장중 고가 역시 시가와 같았으나 시간이 흐르며 저가 292,000원까지 떨어지는 등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다. 거래량은 2만 396주, 거래대금은 약 60억 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이번 하락은 전일 종가가 4.23% 급등하면서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미약품은 17일 296,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이는 16일 종가 대비 큰 폭으로 웃돈 결과였다. 하루 만에 분위기가 바뀌면서 투자자들은 수익 실현 우선에 나섰고, 이에 따라 매도세가 늘어난 양상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전일 급등 후 대기 중이던 차익 실현 물량이 대거 출회되며 주가가 약보합세로 전환됐다는 진단이 나온다. 최근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도 둔화세를 보이고 있고, 한미약품 역시 투자심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으로 투자자 심리와 업계 수급 동향, 글로벌 제약 시장 이슈의 영향을 주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업계 내부에선 최근 주가 흐름에 대해 “관망세 속 조정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미약품 등 제약주 변동성이 커진 만큼, 당분간 단기 매매 물량이 신중하게 조절될지, 시장의 추가 모멘텀 발굴 여부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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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주가#차익실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