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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애, 김포공항서 고요한 미소”…뜻밖의 착오→여름 여행 초입에 담은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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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애, 김포공항서 고요한 미소”…뜻밖의 착오→여름 여행 초입에 담은 진심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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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내리는 김포공항의 오후, 배우 오민애가 여정의 시작점에서 잔잔한 미소로 이목을 끌었다. 반사되는 햇살과 대리석 바닥에 드리워진 그의 발걸음은 분주한 공항 풍경 속에서도 특별한 고요함을 더했다. 여행 직전의 들뜬 설렘 대신, 오민애는 한 송이 꽃처럼 담담한 표정으로 예기치 않은 해프닝의 순간조차 여유롭게 받아들였다.

 

사진 속 오민애는 넓은 챙의 흰 모자와 푸른빛 리넨 셔츠, 연그레이 팬츠를 매치해 한껏 여름의 선선함을 머금은 룩을 완성했다. 어깨에 자연스럽게 걸친 가방과 가려진 이마, 잔잔한 미소가 어우러지며 급하지 않은 여행자의 느긋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퍼졌다. 김포공항 게이트 앞의 화사한 풍광과 차량, 꽃 화분, 대형 기둥은 오민애의 담백한 존재감과 조율돼 한 장의 풍경화처럼 감각을 자극했다.

“김포공항에서의 뜻밖의 해프닝”…오민애, 평온한 표정→여름 여행 출발 전 고백 / 배우 오민애 인스타그램
“김포공항에서의 뜻밖의 해프닝”…오민애, 평온한 표정→여름 여행 출발 전 고백 / 배우 오민애 인스타그램

여행에 동반된 소동도 유쾌하게 전해졌다. 오민애는 “알쓸질답. 1. 제주도가려고 김포공항에 왔습니다. 10분 후 다시 나갔습니다. 왜?... 우리가 대기하던 곳이 국제선이었어서”라는 멘트와 함께 작은 실수도 밝은 유머로 녹였다. 일상에서 충분히 마주칠 법한 이 같은 해프닝에 팬들은 “출발 전 해프닝에 공감한다” “덩달아 미소가 지어진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더했다.

 

짧은 혼란 끝에 남은 것은 여행길 초입에 대한 추억과 대중의 진한 공감이었다. 오민애는 최근 바쁜 일정 속에서도 평온한 일상과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을 공유해왔으며, 이번 게시물 역시 계절의 온기와 담담한 진솔함으로 팬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무심한 듯 자연스럽게 드러난 오민애의 이번 김포공항 출발기는,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소소한 착오와 그 안에 깃든 따뜻한 인간미로 오래도록 기억될 듯하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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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애#김포공항#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