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금 3.19% 급등, 순은도 상승”…산업 수요 확대에 귀금속 시장 변동성 확대
최근 귀금속 시장에서 백금과 순은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18일 기준 백금은 산업 전반의 수요 확대 영향으로 매입가와 판매가 모두 3% 넘게 올랐다. 금은 소폭 하락 또는 보합세를 보인 반면,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산업적 수요 변화가 가격 흐름을 이끌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이날 내가 살 때 기준 백금 가격은 282,000원으로 전일 대비 9,000원(3.19%) 급등했다. 매입가 역시 232,000원으로 7,000원(3.02%) 올랐다. 시장에서는 주요 산업군의 백금 수요가 확대되며 투자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순은도 강세를 이어갔다. 내가 살 때 기준 7,490원으로 전일보다 40원(0.53%), 내가 팔 때는 5,960원으로 30원(0.50%)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최근 귀금속 시장 전반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금 시세는 보합 또는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14K 금의 내가 팔 때 기준 가격은 311,800원으로 전일과 동일하게 집계됐다. 18K 및 14K 금시세는 별도로 공시되지 않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금 가격이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백금과 은 등 대체 귀금속의 수요가 부각되고 있다”며 “산업 수요와 글로벌 경기 흐름에 따라 귀금속 시장 변동성은 단기간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귀금속 시장은 실물 수요와 투자 심리, 안전자산 선호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등락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