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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실리칸첨단소재 투자주의종목 지정”…개인 소수계좌 매도 집중에 하락세
경제

“나노실리칸첨단소재 투자주의종목 지정”…개인 소수계좌 매도 집중에 하락세

오예린 기자
입력

소수계좌 중심의 매도세가 집중된 나노실리칸첨단소재(286750)가 2025년 9월 15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며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3거래일간 이 종목 주가가 -17.17% 하락하는 가운데, 상위 10개 계좌 중 45.12%가 매도에 관여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개인 계좌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급격히 몰렸다. 5일간 및 15일간 동일 사유로 지정된 전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소수계좌의 매도 관여율이 높고 최근 거래량도 일평균 3만주를 넘어섰다”며, 단기 가격 변동에 취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시속보] 나노실리칸첨단소재, 소수계좌 거래집중 지정→투자주의 신호
[공시속보] 나노실리칸첨단소재, 소수계좌 거래집중 지정→투자주의 신호

전문가들은 소수 투자자가 거래에 큰 영향을 미치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한다.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될 경우, 추가적인 경보 단계(투자경고·투자위험종목)로 이어져 일정 조건하에 매매거래 정지 가능성도 있어 투자자들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경보제도는 가격 급등락 등 이상 거래가 발생한 종목을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 순으로 지정해 경보를 단계적으로 강화한다. 투자경고 또는 위험 단계 지정 시에는 매매 자체가 제한될 수 있다.  

 

최근 주가 급락과 거래집중 현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경보 지정 요건이 더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 보호를 위한 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조치로 읽힌다.  

 

향후 나노실리칸첨단소재 등 소수계좌 거래집중 종목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시장안정 차원의 감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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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실리칸첨단소재#한국거래소#투자주의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