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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차익실현에 숨 고른 SK하이닉스”…실적 기대 속 등락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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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차익실현에 숨 고른 SK하이닉스”…실적 기대 속 등락 지속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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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주가가 24일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인 뒤 단기 차익실현 매물에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4일 오후 1시 45분 기준 SK하이닉스는 270,250원에 거래 중으로, 전 거래일 종가(269,000원) 대비 1,250원(0.46%) 상승했다. 장 시작과 동시에 277,0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으나 오전 중반 279,000원 고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이 줄었으며, 이후 일중 저점인 270,000원 부근까지 내려앉았다.  

 

최근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와 실적 발표 호조에 힘입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종목에 활력이 붙었다. 하지만 이날은 단기 상승세에 따라 차익실현 매물도 대거 출회돼 주가 상단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오후 1시 45분 기준 거래량은 약 290만 5,981주, 거래대금은 8,001억 9,700만 원에 달한다.  

반도체 공급망 개선과 글로벌 시장 반등 조짐이 이어지면서 대형주 중심의 수급과 투자 심리에는 긍정적 기류가 이어지고 있다. 직전 분기 실적 회복에 힘입어 시장 재편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다만 단기 급등 이후 변동성 장세가 불가피하다는 시장 진단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외국인의 수급 유입과 실적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나, 단기 차익실현 욕구와 전방산업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등락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황 반등 흐름 속에서 대규모 투자와 수요 회복을 이어간다면 주가 역시 중장기적으로 안정세를 찾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조망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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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반도체#외국인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