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김혜자 손녀의 담백한 고백”…임지유, 하버드 새벽→가족의 시간 뒤흔든다
윤가은 기자
입력
화사한 미소 뒤로 가족의 깊은 유대감이 따라왔다. 김혜자가 처음으로 방송에서 손녀 임지유를 공개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따스한 사랑을 전했다. 반짝였던 젊은 날의 김혜자처럼, 하버드대 졸업 후 의사의 길을 준비 중인 임지유의 눈빛에서도 새로운 세월이 시작되는 설렘이 느껴졌다.
특집 다큐멘터리 ‘천국보다 아름다운 혜자의 뜰’에서 김혜자는 아들 임현식, 그리고 손녀 임지유와 소중한 일상을 공유했다. 해삼과 전복이 오가는 식탁 위에서도, 김혜자의 아들을 향한 칭찬과 신뢰는 그윽하게 번졌다. “내가 좋아하니까 아들이 잘한다”는 김혜자의 말에는 긴 세월 가족을 품어온 자부심과 온기가 담겼다. 아들 임현식은 “어머니가 가장 예뻐하는 건 제 딸”이라며, 세대를 잇는 사랑의 농도를 빛냈다.

김혜자는 손녀 임지유와 나란히 애견카페를 찾았다. 임지유는 인턴을 마치고 연구원으로 일한다며 미래의 의사로 한발 한발 성장 중임을 밝혔다. 할머니를 닮았냐는 질문에 임지유는 “앱으로 나이 든 얼굴을 만들었더니 할머니 닮은 모습에 깜짝 놀랐다”고 수줍게 웃었다.
두 사람은 함께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과 영화, 책을 나누던 취향까지 언급하며, 단순한 가족을 넘어 가장 친한 친구 같은 사이임을 전했다. 진심 어린 대화가 흐르던 시간,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이어지는 삶의 여운이 화면 너머로 전해졌다.
가족애와 세월의 흐름, 그리고 새로운 꿈까지 가슴에 담아낸 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 혜자의 뜰’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윤가은 기자
밴드
URL복사
#김혜자#임지유#천국보다아름다운혜자의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