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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세에 상승세”…SK하이닉스, 장중 34만 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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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세에 상승세”…SK하이닉스, 장중 34만 원 돌파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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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계가 외국인 매수세와 함께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에 주목하고 있다. 9월 16일 오전 9시 41분 기준, SK하이닉스는 34만 5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9,500원(2.87%) 오른 가격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053,424주, 거래대금은 3,555억4,400만 원에 달해 매매가 활발하게 이어지는 모습이다. 시가총액은 247조7,028억 원으로, 코스피 내 2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이날 주가는 33만 1,500원으로 출발해 최저가를 기록한 직후 상승 반전했으며, 장중 최고가 34만 1,000원에 근접한 흐름을 유지했다. 업종 전반의 강세 분위기도 뚜렷하다. 동종 업종 등락률이 1.38%를 나타내면서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양상이다.

그 배경에는 비교적 낮은 밸류에이션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8.59배로, 업종 평균인 12.63배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배당수익률도 0.65%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이 특히 높은 점도 눈에 띈다. 전체 상장주식 7억2,800만 주 중 4억943만 주를 외국인이 보유하며, 외국인 소진율은 56.25%에 달한다.

 

이에 따라 반도체 업계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가 투자심리 개선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동시에, 글로벌 밸류에이션 매력도 함께 부각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업황 개선 흐름과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이 지속될 경우, 국내 반도체 대형주의 재평가 가능성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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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외국인소진율#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