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호 ‘브랜드 충성’ 빛났다”…중증외상센터 신스틸러, 깊어진 존재감→대중 기대 치솟는다
때로는 무심한 표정이, 때로는 깊은 눈빛이 화면 위를 지배했다. 윤경호가 전하는 미세한 감정의 결은 흔히 볼 수 없는 진정성으로 다가왔고, 이내 시청자들의 마음에 온기를 남겼다. 스포트라이트가 사라진 뒤에도 남는 잔상처럼, 그의 연기는 많은 이들의 기억에 선명하게 새겨졌다.
배우 윤경호가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인물·문화 부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남자배우(신스틸러)’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한국소비자포럼이 실시한 대중조사와 함께 언론 보도, SNS, 포털사이트 평판, 전문기관 인증 등 다양한 경로에서 얻은 종합 평가가 뒷받침된 결과였다. 특히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에서의 진솔한 내면 연기, 현실적 인물 묘사가 대중의 높은 신뢰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윤경호가 연기한 항문외과 과장 한유림은 사회적 성공의 이미지와 달리, 인간적이고 섬세한 결을 가진 인물로 그려져 극에 특별한 온기를 불어넣었다. ‘밉상’의 전형을 따뜻한 공감대로 전환시키는 기술은 전문 평론가와 시청자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아울러 윤경호는 최근 제61회 백상예술대상 방송부문 남자 조연상 후보에 오르며 업계의 공식적인 인정을 받기도 했다.
‘유림핑’, ‘항블리’ 등 다양한 애칭으로 불리는 그의 존재감은 맡는 배역마다 새로운 감정을 불어넣는 폭넓은 소화력에서 비롯됐다. 이번 브랜드 신뢰도 수상 또한, 오랜 시간 쌓아온 연기 내공에 대한 보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자신의 색으로 캐릭터를 재해석하는 독보적인 역량에 팬들의 기대가 끊이지 않는다.
윤경호는 앞으로도 다양한 도전에 나선다. 예능 ‘류학생 어남선’으로 5월 시청자를 찾고, 영화 ‘좀비딸’의 7월 전국 개봉을 통해 새로운 연기 변신에도 나선다.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이 안겨준 무거운 신뢰만큼이나, 윤경호는 대중과 계속 호흡하며 자신만의 길을 걸어갈 전망이다. 다가올 ‘류학생 어남선’과 ‘좀비딸’에서 다시 한 번 관객과 시청자를 사로잡을 그의 연기가 어떤 또 다른 여운을 남길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