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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매수에 강세”…삼성증권, 장중 77,500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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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매수에 강세”…삼성증권, 장중 77,500원 유지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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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7월 10일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오후 2시 53분 기준 삼성증권의 주가는 77,5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2.38% 상승했다. 이날 시가는 75,200원에서 시작해 장중 한때 78,000원까지 오르며 장초반 강한 매수 우위를 보였다. 9일 종가인 75,700원과 비교해도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거래량은 약 49만 7천 주, 거래대금은 382억 원에 달하면서 전일 수준을 뛰어넘고 있다.

 

오전 10시를 전후해 급격한 상승 흐름을 나타낸 뒤에는 77,000원대 초중반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장 초반 매수 주체였던 외국인과 기관 수급이 이어진 반면, 78,000원 고점을 찍은 뒤에는 일부 물량이 차익 실현을 위해 출회됐으나 하락 폭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난다. 거래 강도와 가격 상승에 힘입어 단기 수급 개선 조짐도 관측된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업계 안팎에선 최근 증권주 전반의 수급 환경과 맞물려 삼성증권이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 관계자들은 “오늘같이 거래량이 증가한 상황에선 일중 변동성 확대와 함께 종가까지 추가적인 매수·매도 쏠림이 유입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 기조도 투자 심리에 일정 부분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전언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및 기관수급이 비교적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삼성증권을 비롯한 주요 증권주 중심의 강세 흐름이 단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금리나 대내외 금융환경 변화로 추세 전환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경계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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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외국인매수#거래량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