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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고척스카이돔이 숨죽였다”…28년 만의 단독 무대→전설 귀환에 전국이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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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고척스카이돔이 숨죽였다”…28년 만의 단독 무대→전설 귀환에 전국이 흔들린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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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대기 속, 조용필의 이름 석자가 다시 한번 고척스카이돔을 새벽처럼 물들였다. KBS ‘광복 80주년 대기획-이 순간을 영원히 조용필’이 예고된 가운데 팬들의 숨결이 공연장을 가득 채우고, 28년을 돌아 ‘가왕’ 조용필의 무대가 아로새긴 세월의 깊이가 설렘으로 번져갔다. 시간의 벽을 뛰어넘는 조용필의 귀환은 그 어떤 수식보다 특별했고, 무대 위 한 걸음마다 잊을 수 없는 전설의 무게가 다시금 부각됐다.

 

KBS는 9월 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관객과 함께하는 ‘상상 그 이상의 초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조용필의 KBS 단독 공연으로서는 1997년 ‘빅쇼’ 이후 무려 28년 만이다. 지상파를 기준으로도 17년 만의 꿈의 복귀인 만큼 음악 팬들의 기대는 전에 없이 뜨거운 분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콘서트는 전석 무료라는 파격적인 혜택과 함께, 수년간의 긴 시간 끝에 KBS와 조용필이 신중히 맞잡은 선택이라는 점에서 더욱 각별한 의미를 선사한다.

“조용필, 고척스카이돔 단독 콘서트”…‘이 순간을 영원히’서 28년 만의 귀환→KBS 특집 기대 모은다
“조용필, 고척스카이돔 단독 콘서트”…‘이 순간을 영원히’서 28년 만의 귀환→KBS 특집 기대 모은다

조용필이 남긴 ‘돌아와요 부산항에’, ‘창밖의 여자’, ‘모나리자’, ‘킬리만자로의 표범’, ‘단발머리’, ‘헬로’, ‘못찾겠다 꾀꼬리’ 등 셀 수 없는 대표 히트곡들은 이번 무대를 통해 한자리에서 교차될 예정이다. KBS 측은 “대한민국 전 세대를 관통하는 레전드 조용필의 단독 무대 확정이 무한한 영광”이라며, 공영방송의 책임과 자부심이 작품에 고스란히 녹아들 것임을 예고했다.

 

‘이 순간을 영원히’는 단 하나의 이름으로 기록된 밀리언셀러, 국내 누적 음반 1000만 장 이상, 일본 NHK홀과 카네기홀까지 밟아온 조용필만의 음악사가 오늘의 울림으로 소환되는 자리다. 시대와 경계를 가로지르는 음악성과 끝없는 도전정신이, 세대를 품는 특별한 무대로 고스란히 펼쳐지게 된다.

 

그 뜨거운 울림 속, 조용필의 초월적 무대는 추석 연휴 기간 KBS 2TV를 통해 전국 방방곡곡으로 전해질 예정이다. 9월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러질 이번 공연은 수년을 기다려온 팬들의 사랑과 한국 대중음악사의 새로운 순간을 함께 기록할 것으로 예고된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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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이순간을영원히#고척스카이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