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을에도 기승 부리는 모기”…영광군, 축제 앞두고 방역 강화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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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이 가을철에도 끊이지 않는 모기 출몰에 대응해 대규모 방역을 실시한다. 군은 9월 중 개최되는 ‘제25회 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를 앞두고, 군민과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방역 활동을 한층 강화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모기는 예년과 달리 처서 이후에도 기온이 높은 탓에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매년 가을에도 일본뇌염·말라리아 등 모기 매개 감염병 우려가 여전하다는 설명이다.

영광군은 1,168명의 방역 인력을 투입해 각각 310개 반을 편성, 새벽과 저녁 시간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 주요 방역 방식은 모기 유충 방제와 성충 연막소독으로, 읍·면과 자율방역단이 행사장 주변, 주요 관광지, 공중화장실 등 다중 이용시설에 방역을 집중한다.
특히 군은 ‘상사화 축제’는 물론, 10월 개최 예정인 ‘제37회 전라남도 생활체육대축전’과 내년 ‘전라남도 장애인 생활체육대회’ 등 대규모 행사에 대비해 행사장 주변 환경을 점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을에도 모기가 활발히 활동해 방역 관리가 중요하다”며 “유충과 성충을 동시에 차단하는 맞춤형 방역으로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영광군은 이번 집중 방역을 통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쾌적하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향후에도 기후변화로 인한 감염병 위험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선제적인 방역 관리 필요성과 대응 체계가 강조되고 있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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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상사화축제#모기방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