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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 6월의 신부 미소”…재혼식 현장에 몰린 응원→새로운 출발 여운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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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 6월의 신부 미소”…재혼식 현장에 몰린 응원→새로운 출발 여운 남겼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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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로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서동주를 향해 예식장 안은 그 어느 때보다 따스한 온기로 가득했다. 밝고 강인한 눈빛에는 새로운 삶을 향한 설렘과 각오가 엿보였고, 함께한 이들 역시 진심 어린 축하와 응원을 아낌없이 전했다.

 

지난 29일, 방송인 서동주는 경기도 성남의 한 예식장에서 4살 연하의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신랑은 장성규가 소속된 연예기획사의 이사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성우 남도형이 사회를 맡고, 가수 흰과 프롬의 축가가 울려 퍼지는 순간마다 하객들은 행복한 미소로 답했다. 지인인 배우 안혜경은 "우리 이쁜 동주 결혼 정말 축하해. 너 보는데 우와 내가 다 행복함"이라는 마음을 전하며 직접 촬영한 입장 모습을 SNS에 올렸다. 방송인 풍자 역시 "언니 행복해야 해"라며 신부의 아름다운 옆모습을 남겼고, 김지민도 배우 황보라와의 인증샷을 함께 전해 현장은 따뜻한 연대감으로 물들었다.

풍자 SNS
풍자 SNS

서동주는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 스쿨과 샌프란시스코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하고, 2019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변호사 자격을 얻으며 전문인으로서의 길을 걸어왔다. 이후 한국으로 귀국해 법무법인 정향 파트너 변호사로 활동을 이어가며 변함없는 열정과 책임감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는 자신의 과거를 솔직하게 밝혀왔다. 2010년 6살 연상의 재미교포와 첫 결혼을 했으나, 2014년 이혼을 겪으며 스스로를 다시 마주했다고 고백했다. 서동주는 "저 스스로 어떤 사람인지 몰랐던 시절, 다양한 면을 지닌 자신을 발견하며 자연스럽게 이혼이라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담담히 밝혔다.

 

어린 나이에 했던 결혼, 그리고 양가 부모님의 바람과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아가는 고민은 서동주라는 사람이 가진 깊은 결을 드러내 준다. 그는 "엄마가 현모양처를 바라셨지만, 저는 의견도 강하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남겨 또 한 번 시선을 끌었다. 무엇보다도 이번 결혼은 본연의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서동주는 방송인 고 서세원, 서정희의 딸로 넓은 이목을 끌어왔지만, 오롯이 자신만의 길과 가치로 주목받는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방송인과 변호사, 두 길을 아우르는 그의 새로운 출발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응원의 물결을 불러일으켰다.  

 

방송인이자 변호사로 두 삶을 살아온 서동주의 재혼식에는 다양한 연예계 동료와 가족, 지인들이 함께해 기쁨을 나눴으며, 결혼식 현장은 풍자 등 동료 방송인들이 SNS를 통해 나눈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로 더욱 빛났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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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장성규#재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