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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낙지 한입에 감정 폭발”…장하오·장도연, 마지막 영암 여정→먹방의 진심이 빚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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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낙지 한입에 감정 폭발”…장하오·장도연, 마지막 영암 여정→먹방의 진심이 빚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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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로 시작한 여행은 결국 진심과 용기가 빚은 따스한 감동으로 완성됐다. 넷플릭스 예능 ‘장도바리바리’ 13회에서 제로베이스원 장하오와 장도연이 영암의 별미, 산낙지를 앞에 두고 벌인 먹방은 맛뿐 아니라 인생의 색다른 길목에서 만나는 순간들을 되새기게 했다. 장하오는 처음 접한 산낙지 앞에서 잠시 멈칫하다 재치 있는 한마디와 함께 낯선 별미를 용기 내어 맛봤다. 그의 환한 표정과 “여기 살 수도 있다”는 고백에 시청자들마저 설렘을 느꼈다. 장도연 역시 세발낙지에 도전하며 진심 어린 격려와 유쾌한 케미를 더했다.

 

두 사람이 낙지구이부터 갈낙탕, 낙지볶음까지 다양한 낙지 요리들을 함께 맛보며 펼친 먹방은 유쾌함과 진지함이 절묘하게 교차했다. 장하오는 음식 하나하나에 깊은 관심과 소감을 전하며 현장에서 “미식가”라는 별명을 입증했다. 이들의 티키타카와 즉석 맛 평가는 영암의 푸근한 분위기를 안방까지 고스란히 전했다. 무엇보다 산낙지와 마주한 순간 느낀 긴장과 호기심, 그리고 용기로 이어진 밝은 표정이 보는 이들에게 큰 여운을 남겼다.

“산낙지 먹방에 터진 광기”…장하오·장도연, ‘장도바리바리’ 마지막 영암 여행→유쾌한 감동 케미
“산낙지 먹방에 터진 광기”…장하오·장도연, ‘장도바리바리’ 마지막 영암 여행→유쾌한 감동 케미

그러나 이날 여행의 진짜 의미는 식사 자리를 넘어섰다. 장하오와 장도연은 식사 중과 이동 중 꾸밈없는 대화를 통해 서로의 내면을 나눴다. 장하오는 예능 MC라는 꿈, 한국에서 느낀 문화 차이, 연기 도전에 대한 소회를 털어놓았다. 이에 장도연은 “두리안처럼 대체 불가능한 너만의 매력이 있다”며 솔직한 응원의 말을 전했다. 서로 다른 경험을 가진 두 사람은 진솔한 공감과 응원으로 긴 여행길을 특별하게 만들었다.

 

장하오가 네일 스티커 붙이기라는 독특한 취미를 장도연과 공유하는 순간은 분위기를 한층 다정하게 만들었다. 아기자기한 추억을 쌓는 이 장면은 소소한 일상에서 찾아온 기쁨의 가치를 일깨웠다. 사진 한 장에 담긴 풍경, 조심스러운 대화, 식탁 위에 쌓인 미소가 이번 회차의 따뜻한 기운을 더욱 채웠다.

 

여행의 끝에 다다라 장하오가 장도연 앞에 진심을 꺼내놓자 화면 너머 시청자들 역시 알 수 없는 뭉클함에 젖었다. 마지막까지 유쾌함과 감동이 공존한 이들의 모습은 예능 그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장도바리바리’ 13회에는 먹방을 넘어 인생의 진정성과 꿈, 우정, 응원이 작은 한 상에 담겼다. 영암의 이별 여행, 그 모든 순간은 13일 토요일 오후 5시 넷플릭스를 통해 펼쳐진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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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오#장도연#장도바리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