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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11승 마쓰야마 출격”…우정힐스CC서 한일 톱스타 격돌→제네시스 챔피언십 빅매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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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11승 마쓰야마 출격”…우정힐스CC서 한일 톱스타 격돌→제네시스 챔피언십 빅매치 예고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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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푸른 라인 위로 세계 골프 팬들의 시선이 한데 모였다.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은 마쓰야마 히데키를 비롯한 톱랭커들의 등장에 설렘 가득한 긴장감으로 물들었다. 아시아 골퍼 중 최초로 마스터스 그린 재킷을 품었던 마쓰야마가 이번엔 제네시스 챔피언십 트로피를 향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마쓰야마의 올 시즌 활약은 여전히 눈부시다. PGA 투어 11승을 모두 축적한 남자 골프 세계랭킹 16위, 그가 올해 ‘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35언더파라는 신기록으로 우승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경험이 농익은 그는 우정힐스CC의 새로운 승자 명단에 자신을 더할 각오로 나선다.

“PGA 11승 마쓰야마 출격”…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정힐스CC서 개최 / 연합뉴스
“PGA 11승 마쓰야마 출격”…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정힐스CC서 개최 / 연합뉴스

특히 마쓰야마는 임성재, 안병훈, 김시우 등 PGA 무대에서 자웅을 겨뤄온 한국 정상급 선수들과 다시 한 번 격돌한다. 국내외 강자들이 총출동한 이번 대회는 한일 골프 정상들의 자존심이 걸려 있어 우승컵의 향방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한국 코스에서는 처음으로 KPGA 투어 공식 대회에 출전하는 마쓰야마는 “세계 각지에서 내 실력을 시험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출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실력 있는 한국 선수들이 많아 쉽지 않겠지만, 경기 감각이 좋아 현지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우정힐스CC 역대 우승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은 의욕도 숨기지 않았다.

 

세계 무대에서 쌓은 우승 기록, 그리고 아시아 골퍼로서의 이정표가 다시 한 번 주목받는 가운데, 이번 대회 결과는 글로벌 랭킹뿐만 아니라 아시아 골프계의 세력 판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다.

 

수많은 팬이 몰린 우정힐스CC의 잔디 위에는 치열한 경쟁과 더불어 선수들의 진심이 스며든다. 깊어가는 가을, 공 하나에 담긴 의미와 도전 속에서 골퍼들은 또 한 번 함께 성장한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이번 대회를 통해 마쓰야마와 한국 강자들의 명승부, 그 가치는 끝없는 여운과 함께 골프 팬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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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히데키#제네시스챔피언십#우정힐스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