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암 치료제 임상 승인”…파로스아이바이오, 신약 개발 기대감에 3% 상승
파로스아이바이오의 고형암 표적 치료제 ‘PHI-501’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은 26일, 회사 주가가 전일 대비 3.07% 오른 6,370원에 마감했다. 임상 진입 소식은 장 시작과 동시에 전해져 파로스아이바이오 주가는 장중 13.27% 급등한 7,000원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상승폭이 일부 축소됐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난치성 고형암 표적 치료제 ‘PHI-501’의 임상 1상 승인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임상 1상은 신약 개발의 첫 진입 단계로 약물의 안전성과 초기 유효성을 평가하는 과정이어서, 후속 개발 기대감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시장은 신약 임상 진전이 실적 개선과 기술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의료·제약 업종 내 임상 초기 진입이 시장 평가에서 중시된다는 점에서 투자자 주목도가 높았다는 분석이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는 “PHI-501의 임상 진입은 40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글로벌 항암 신약 시장에서 회사의 경쟁력을 검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임상 1상 승인 이후에도 추가 임상 데이터와 기술이전, 사업화 진전 등 다양한 변수가 남아있다며 투자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임상 초기의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는 구간이나, 중장기적으로 신약 개발 특유의 불확실성도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PHI-501의 후속 임상 결과와 글로벌 신약 시장 내 경쟁 구도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임상 진전 관련 추가 발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