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설 부인”…카카오페이, SSG페이·스마일페이 인수검토 공시에도 결정 미확정
카카오페이가 SSG페이와 스마일페이 등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 인수설과 관련해 “여러 가능성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10일 해명공시했다. 최근 간편결제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인수 추진설에 대해 회사 측은 ‘논의는 진행 중이나 확정 사실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같은 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자사 사업 성장을 위해 SSG.COM의 SSG페이와 G마켓의 스마일페이 인수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이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네이버, 토스 등 경쟁사의 공격적 확장에 대응한 매수설이 확산됐지만, 카카오페이는 공식적으로 인수 협상 사실이 불확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공시속보] 카카오페이, 간편결제 경쟁 관련 인수설 해명→구체적 결정 없어](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710/1752140517331_131038006.webp)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간편결제 업계의 향후 판도 변화에 주목하는 분위기가 뚜렷하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시장 내 대형 간편결제사 간 M&A 가능성은 경쟁구도와 수익성 개선을 좌우할 수 있어 주목된다”고 진단했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공시에서 “향후 관련 내용이 확정되거나 1개월 내 추가 공시를 통해 투자자와 시장에 구체적으로 안내하겠다”며 “투자자 보호를 위해 관련 내용을 지속적으로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공시 예정일은 오는 8월 8일이다.
카카오페이는 최근 간편결제 시장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성장 전략을 모색하고 있지만, 인수 결정이 가시화되는 데에는 시간과 절차가 더 필요하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시장에서는 주요 간편결제 사업자들의 파트너십 및 인수합병 논의가 본격화될지, 그리고 카카오페이의 행보가 업계 재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