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로 돈 모은다”…비트버니 등 포인트 적립앱 주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포인트를 쌓고, 이를 현금이나 다양한 혜택으로 바꿀 수 있는 ‘앱테크’ 열풍이 7월 30일 현재 재테크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비트버니 오퀴즈, SNS헬프 등 퀴즈 기반 적립형 서비스의 사용률이 높아지면서, 누구나 일상 속 간단한 활동만으로 경제적 가치를 얻는 사례가 늘고 있다. 투자 대비 위험이 낮고 접근이 쉬워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양상이다.
비트버니 오퀴즈처럼 정답을 맞히면 포인트가 적립되고, 이를 현금으로 출금하거나 각종 쇼핑 포인트로 바꿀 수 있는 구조가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SNS헬프의 경우 추천인 코드를 활용해 타인을 가입시키면 누적 주문액의 10%가 평생 적립되는 등, 사용자간의 참여 유도형 인센티브도 특징이다. 최근 출제된 오퀴즈에서는 ‘적립금을 현금으로 출금’하는 기능, ‘최소 단위 사토시’, 애슬레저 등 실생활과 관련된 경제·트렌드 문제가 확대됐다.

업계는 단순 활동 기반 적립 서비스의 파급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본다. 소비자들 역시 “퀴즈를 풀거나 추천 기능만 잘 활용해도 적지 않은 부수입을 올릴 수 있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몇몇 보험·쇼핑·패션 관련 퀴즈 앱은 실시간 데이터 축적으로 맞춤형 서비스와 연계된다는 해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와 금리 부담이 만만치 않은 현실에서 부담 없는 소득원을 찾는 심리가 앱테크 확산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김동현 인터넷경제연구원 연구원은 “단순 적립형 활동은 기존 재테크와 달리 진입장벽이 낮아, 체감 경제 사정이 어려운 상황일수록 높은 선호를 보인다”고 말했다.
앱테크 열기에 당국과 업계도 주목하고 있다. 일부 금융기관과 보험사, 쇼핑 플랫폼 등에서 자체 포인트 적립 연동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개인정보 보호 강화 등 가이드라인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앱테크 트렌드는 최근 2~3년 새 빠르게 성장해왔다. 과거 단순 적립포인트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퀴즈풀이, 추천인 기반 정산, 피트니스·패션과 연계된 실생활형 가치창출 기능이 확대되는 추세다.
향후 적립금 현금화 편의성, 데이터 활용 신뢰 등이 시장 확산 여부를 좌우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