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업종 대비 하락폭 확대”…LG씨엔에스, 장중 주가 2%대 약세
IT서비스 대기업 LG씨엔에스의 주가가 23일 코스피 시장에서 2% 넘는 약세를 보였다. 동종 업계가 소폭 하락에 그친 것과 달리 LG씨엔에스의 낙폭이 두드러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9분 기준 LG씨엔에스는 67,050원에 거래돼 전일 종가 대비 1,550원(2.26%) 하락했다. 장중 시가는 68,900원, 고가는 69,500원, 저가는 66,900원으로 2,600원 폭의 가격 변동성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844,382주, 거래대금은 572억 9,000만 원으로, 활발한 매매가 이어졌다. 시가총액은 6조 4,914억 원으로 코스피 83위를 차지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15.13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인 28.87배보다 한참 낮았다. 외국인보유율은 6.51%로 집계됐다. 이날 IT서비스 업종 전체는 평균 0.39% 하락에 그쳤으나, LG씨엔에스는 2%대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LG씨엔에스 주가의 단기적 변동 폭 확대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실적 기대치와 주가수익비율(PER) 모두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인정받으나, 단기 수급이나 시장 변동성에 따라 주가 상승 동력이 둔화될 수 있음을 언급하고 있다. 투자자와 기관 모두 업종 평균 대비 하락 폭이 커진 원인을 두고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 및 유관기관은 변동성 확대 시 시장 안정화 대책 등을 검토할 계획이며, 전문가들은 “PER 등 지표를 감안할 때 기업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하다”며, “단기 변동성 향방을 투자자들이 평가하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업계의 점진적 성장과 더불어 외부 충격에 대한 대응 체계도 병행될 필요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LG씨엔에스를 포함한 IT서비스 업종 내 주요 기업들의 주가 변동 및 투자 매력도를 주시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 변동성 사이의 간극이 어떻게 좁혀질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